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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햇빛 (퍼온시)
* 김 지향 * 비늘을 털고 살아나는 말들이 문 빗장을 풀고 들어와 앉는다 창 밖의 허리 굽은 느티나무 팔뚝에 목이 트인 서릿까마귀 빨간 목청들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간밤에 싸움을 걸던 검은 오뇌의 줄기, 쇠방울로 등솔기를 때리고 재빨리 머리 속에 뿌리 내린 그 어둔 줄기를 뜯어내 버리고 나는 손가락을 펴들고 금가루를 뿌리는 햇빛의 머리칼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거리에는 선잠 깨어 연지 찍은 가랑잎을 초롱 초롱한 유치원 아이들 소리가 뒤덮고 있다 무거운 時代를 메고 세상 깊이를 재고 있는 그대들의 처진 어깨 위로 황금빛 꽃비가 된 가을이 뚝 떨어져 아침 햇빛 속에 나부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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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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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종합소득세와 재산세는 5월에 냅니다그거 받고
사업자 종합소득센가 뭔가 5월말까지 내라고 납부 영수증
맞아요, 아무나 할 순없지요.남편이 이런저런 잡다한
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맞아요, 세번 바르고 힘들었어요. 그래도 저흰 만족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