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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 일기가 사라져 버려 이렇게 도전변을 쓰네요 답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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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삽화( 퍼온시 )
* 남 현숙 *끊임없이 맡아지던 어머니의 파스 냄새를아무런 갈등 없이 삼킬 수 있었던 것에 대해내 유년이 삭막함 투성이었다고 말하지 않겠다너무 맡아 감각조차 없어질 즈음허리며 어깨 심지어는 두 젖가슴 중간까지막막히 아프다고, 하얗다 못해 퍼런 네모 조각들을 붙였던 어머니의 파스별곡 보다 불을 다 껏음에도 푸르딩딩하게 살아 날뛰던꽃무늬 가득 그려진 이불 자락이어쩐지 더 크게 죄어오는 슬픔이었다신 새벽 철퍼덕 거리는 소리에 깨어나살풋 열어 본 문 밖에 어딘가에 날품을 팔고 돌아와 분명 옆에 누웠던피곤한 내 어머니의 어깨가 퍼덕 퍼덕 빨래하는 소리들가득 오그리고 누워서도 어딘지 더 짜내야 할 것 같던파스 냄새보다 더 매운 콧물을꽃무늬 이불 솔기마다 비벼 지웠다딸아이가 사온 뜨거운 파스를 뻣뻣한 등짝에 붙이고아주 오래 전 빛 조차 발한 그림 속밤마다 펄펄 살아 날뛰던꽃무늬 이불에 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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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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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억, 얼마나 놀라셨을까요?그리고 한동안 많이 힘드셨 

그렇죠 종합소득세와 재산세는 5월에 냅니다그거 받고 

사업자 종합소득센가 뭔가 5월말까지 내라고 납부 영수증 

맞아요, 아무나 할 순없지요.남편이 이런저런 잡다한 

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