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4 일째
여기를 와도....
수원형님집에 왔다.집에서 준비한 양주두병을 세현이 가방에 넣고서 지하철로 갔다..1 호선 국철.설날이라 선가?한복으로 곱게 차려입은 옷을 입고 탄 사람들이 간혹 눈에 띤다.- 아빠도 한복을 입고 오시지..??보기 좋잖아요?- 거추장 스러워서 그래...영란이 질문에 그렇게 애기했다.사실 한복을 언제 입었었는지 기억조차 없다.사무실서 입는 그런 개량한복을 입을순 없지 않는가?장인어른 회갑때 모두가 맟춘 한복이 있다.진한 진딜래색의 마고자와 옅은 하늘색 바지저고리.그걸 언제 입었는지 기억조차 나질 않는다.하긴 한복의 용도가 이런 명절에 입는 것이 고작인데...이런 날에도 입지 않으니 언제 입을수 있는 날이 있을런지...한복에 대한 고정관념.- 거추장 스럽고 비효율적인 관리....그런 것들을 쉽게 버리고서 입는단 것이 어렵다.간편함과 편리함을 강조하다 보니, 이젠 우리의 미풍양속은 서서히사라지나 보다.- 미리 조성묘를 다녀오고서 연휴는 해외로 나들이 가고....-설전에 미리 부모님을 찾아뵙고,정작 설날은 나들이 하는 풍속들..이게 과연 바람직한 것인가?이젠 세시풍속도 소리없이 사라지고 어디서건 보이질 않는다. 연날리기, 재기차기, 팽이치기, 윷놀이....등등..아침엔 영란이와 세현인 세밸한다고 소란스럽다.그 새배란 것도 알고 보면 새배돈을 타기위한 얄팍한 계산이 깔려있다.넙죽 절을 하곤 손을 내미는 녀석...- 영란인 더 건강하고, 편입시험에 합격하기 위하여 공부도 더 열심히 하고 건강에도 더 관심을 갖고 세현인 뭐라해도 공부에 신경을 써야한다이런 실력으론 어디곤 갈수없단것을 알아야 해...자 영란인 15만원, 세현인 3 만원....너무 차이를 둬서 그런가??세현이 표정이 순간 찡그려 진다.-자 세현인 엄마가 여기 더 줄게....함서 3 만원을 더 주고 영란이에겐 5 만원을 준다....난 누구에게 세배돈을 받아보았던가?어려서 할이버지에게 새배를 했지만 덕담은 들었어도 새배돈을 받아본 기억이 없다.요즘애들은 당연히 주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조금 있으면 현주도 올거고 칠영이 아빠도 올거다.그리곤 거나하게 술을 먹을 거고....조금전엔 새로 이사한 손서방이 전화했다.- 오후에 갈기니끼 나 보고 가거래이....기왕에 왔으니 만나보고 가란애기.기다린단 것도 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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