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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넘어지면 또 다시 가야지. : 5 일째

무제( 퍼온시 )

* 전 혜린 *몇 방울의 알코올......그리고 내 세계는 새로워진다. 확 트이는 지평선, 흰 새벽, 닭 우는 소리, 솟아 흐르는 샘의 물소리로 그것은 가득 채워진다. 갑자기 눈이 부시도록 강렬하게 내 시야에 들어오는 녹음, 대낮. 나는 나와 전 세계에 악수를 한다. 아무것도 나에게 불만이 없다. 마치 이 새 주정(酒精)을 담는 주머니가 낡은 것임을 잊은 듯. 아무 어둠도, 회의도 없이 피어나는 마음의 오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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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7031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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