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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까치산에서 운동 했다.

하늘이 잔뜩 찌프려 있다.금방이라도 비라도 내릴것 같아 보인다.오늘 관악산은 이미 포기하고 가까운 까치산에 갔다 왔다.흐리기만 할뿐 비는 오지 않는다고 했지만,왠지 우중충 한것이 비가 내릴것 같다.늘 함께 동행하던 그녀가 오늘은 함께 갈수 없단다.계 모임으로 어쩔수 없다니......하긴 , 여자가 자기의 시간을 낼수 있다는 것이 어디 쉬운가?그래서 늘 일요일은 새벽 등산을 가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이런 날에도 그녀가 가자고 하면 갈수도 있으련만,왠지 이런 날은 혼자 가기가 그렇다.까치산은 이런 날씨라 선가.늘 있는 에어로빅 팀도 , 시끌 벅적한 소란스러운 음악도 없다.에어로빅 하는 공간엔 몇몇이 베드민턴 하는 사람만 몇명보일뿐....가벼운 준비 운동하고 운동장 10 바퀴를 돈다.이젠 하의도 반 바지를 입고 와야 하나 보다.긴 추리닝이 걸리적 거린다.반 바지 입고 뛰어야 자유롭고 아랫도리가 쉬원해 좋다.나이가 60 이 훨씬 넘어 보이는 할아버지가 반바지로 뛴다.대단한 건강체다.근육이 젊은이 못지 않아 보인다.척 보면 안다.그 운동의 경력이 일천한지 아닌지........?이 할아버진 폼이 척 잡혀 있다.그리고 늘 일정한 보폭으로 뛴다.그건 하루 이틀에 단련이 된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동안 운동으로 단련된 그 사람만의 운동깃법.달리기는 늘 일정한 보폭으로 그리고 속도가 중요하다.첨엔 너무 욕심 부리다가 나중에 지쳐 중단하는 어리 석음.운동은 절대로 욕심을 부려선 안 된다욕심을 부리지 말라,하는 것은 진리기도 하지만, 운동도 그런 법칙이 맞다.자신의 체력 조건이나 컨디션을 무시하고 무리하게 하다간 탈이 난다.운동은 보다 건강하게 좋은 컨디션을 살기위한 것이 아니던가.......하루 이틀 하다가 중지 하는 운동,그건 하나 마나한 것이고.........지속적인 운동이 필요하다.어쩌다가 며칠간을 운동을 중단하면 어딘가 찌뿌둥한 기분을 느낀다..마디 마디가 풀리지 않았단 애기.운동이라야 여기 있는 기구들을 한번씩 만져 보는 것이고 별거 아니다.젤로 몸이 쉬원한 것은 평행봉위에서 뒤로 젖히기 운동....그걸 한 10 번정도 하고 나면 허리가 쉬원하다.허리가 유연해 진다 할가?뒤로 젖혔다가 다시 앞으로 구부리고 다시 뒤로 젖히고 하길 10여번.그렇게 쉬원할수 없다.자칫 무리하게 하다간 허리 다치기 십상이지만,왜 무리를 하여야 하는가?여기 까치산엔 이젠 개나리는 서서히 지기 시작하고 벚꽃이 이젠만개 되었다.많은 벚꽃이 아니지만,활짝 피어 있는 모습이 아름답다.- 여전히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는 그 할아버지도 나왔고,- 운동은 늘 걷기만을 하는 그 뚱뚱한 아줌마도 나왔다.일요일이라 느긋하게 운동하고 오니 그래도 그 시간은 한시간 반이 훌쩍 지나고 말았다.가볍게 샤워하고 한 10여분 눈을 감고서 쉬다가 오늘 할일을 생각을 해 봐야겠다.그래야 일요일이 보람되었단 애길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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