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4 일째
노총각의 전화.
구청에 있을때 한팀으로 근무했던 노 총각 k 의 전화.의외였다.- 낼 시간이 있으세요?- 왜?난 내일 선약이 있어서 말이야.헌데 왠일이야?해가 서쪽에서 뜰거 같다. 오랫만에 전화 받고 감격해서 눈물이 날려 하고..- 죄송해요. 그렇다고 그렇게 놀리면 어떡 해요?그럼 담주 화요일 어때요?- 그러지 뭐,헌데...자꾸 불안해 진다 하하하...무슨 일야?- 그때 말씀 드릴께요.그럼 그 날 만나요.참 장소는 신정 사거리 < 바다 나라 > 아시죠??- 당근이지. 그때 보자 오라이.... 40 대의 노 총각.. 서울의 명문대 k대를 나온 수재.. 성격 온만하고 , 아파트도 이미 사둔 안정된 생활.. 일도 잘 하고 사교성도 있다.그럼 단점은 뭔가?그것도 많다.첫째 그는 외모가 별로 호감을 끌수 있는 정도가 아니다.키가 작고, 오동통하다 남자가....두째는 결정적으로 여자들이 싫어한 조건을 갖고 있다.그의 술 주정과 지칠줄 모르는 음주량.그는 술로 밤을 새운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그런 또 한편은 술을 먹으면 잔소리가 길어 진다.이런 버릇을 안담 누가 시집을 올가.....세째,그는 골초다.어쩜 담배를 피우지 않을 때 보담도 피울때가 더 많을 정도..그의 옆에 가면 그 찌든 담배 냄새.....그 역한 냄새는 어지간한 인내력으론 견디기 힘들다.이런 것도 여자들이 싫어하는 조건이 아닐가?그는 결혼을 하면 하고 안 하면 하지 않는단 걸 강조 하지만,그런 것들을 안 여자가 어디 오겠는가??우리 영란이가 이런 남자와 결혼한다 해도 난 죽기 살기로 막을 거다.그리고 그의 취미 생활.그는 휴일은 어김없이 산을 간다.그것도 혼자 다니길 좋아한다.참 취미치곤 별난 취미다.그 등산도 서울의 근교가 아니라 그는 늘 장거리를 선호한다.전라도 경상도 강원도 등등..그래,그는 휴일 전날 부터 등산으로 인한 준비에 바쁘다.혼자서 산을 가는 그런 취미, 그것도 취미겠지만, 난 도저히 이핼 못할부분이다.아무도 없는 산.알지도 못하는 산을 혼자서 오르기 좋아하는 그런 취미.고독을 좋아한 것인지 아님 원래가 그런 혼자있기를 좋아한 탓인지..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다.그런 부분보담도, 그는 술로 인한 실수.언젠가는 술을 먹고 집으로 가던중에 택시를 탔단다.새벽 3 시경,차를 탄건 기억하는데 그 뒤론 기억이 안나 더란다.글고 추워서 눈을 떠 보니 왠 낯선 산에 있더랜다.술을 취한 그를 택시 운전기사가 홀랑 털고 그를 산에다 버렸더랜다.호주머니의 돈을 모두 털리고...........혼비 백산하여 돌아온 뒤론 잠시 술을 자제한거 같더니 똑 같다.그 버릇 어디 갈가?엉겁결에 담주에 약속을 해 버렸지만,궁금하다.어떤 절실한 아쉬움이 있어서 나를 만나자 할가?그와 헤어진뒤 벌써 2 년이 넘었는데..............등산 가잔 걸가?아님 장가 문제 땜일가??하두 엉뚱한 자라서 은근히 걱정이 듬을 어쩔수 없다.그나 저나 40 이 되어도 장가를 들지 못한 그 사람 k....총각 딱지 떼지 못한 것이 연민이 듬을 어쩔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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