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4 日目
눈치도 없는 여자.
며칠전 부터 까치산에 개를 끌고 오는 여자가 있었다.어쩜 저럴가?주위를 둘러보면 알텐데도 이 여잔 전혀 게의치 않고 개를 끌고 왔다.말은 않해도 다들 못 마땅한 표정.40 대 후반의 전혀 눈치라곤 코빼기도 보여지지 않을 그런 무감각한 뚱뚱한 형의 여자다.대개가 뚱뚱한 형은 둔감한 편.드디어 오늘 등산객하고 언쟁이 붙었다.- 여보세요,보면 몰라요?여기 오는 사람들, 집에 개 한마리 길르지 않는 사람 어디 있어요,허지만,여러사람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에 자제하는 것이란 말입니다.그런건,척 보면 아셔야죠?- 아니 , 산에 내가 개를 델고와서 산책하는 것도 왜 댁이 이래라 저래라하는 것인가요?- 피해가 있으니깐 그러죠.개를 델고 오면 여기 저기 오물을 배설할거고, 그걸 솔직히 주인이 치웁니까?- 전, 안 그래요.내가 철저히 관리하고 그런 오물은 싸서 버리죠 피해를 주지 않는단 말입니다.그런데도 안된다고 하는 것은 너무 하는 것 아닌가요?한참을 옥신 각신하다가 옆에서 몇몇 사람들이 거든다.-아줌마,암튼 여기는 개를 갖고 오는 곳이 아니니깐 낼은 갖고 오지 마세요..다들 지키는데 혼자서 그렇게 막무가내로 나감 안되죠..어디 보세요,누가 개를 갖고 오나...- 참 별난 사람들 보겠네.여기가 자기들 산인가 뭐...쉬....무안 했던지,씩씩대면서 그 큰 덩치를 흔들면서 가는 여자..참 한심한 여자란 생각이 들었다.어쩌다가 한번 끌고왔다가 아니다 싶으면 갖고 오지 말아야지.여러사람이 모이는 그런 곳에 왜 혼자서 독불장군식으로 끌고 온단 말인지?이런 사람은 이해가 안된다.자기 밖에 보이지 않은 사람들자기만 생각하는 사람들......그런 사람은 모든 것이 자기가 중심이고 자기가 젤로 생각하는 사람이다.개를 좋아하는건 개인의 취향이라 뭐라 왈가 왈부할 것은 못되지만,그건 혼자서 좋아해야지.집안에서나 좋아해야지 공공 장소에 ,때론 식당까지 델고 와서 그 털을 날리면서 같이 식사하는 여자도 있다.그런 몰 염치,그런 몰 상식적인 행동.그것을 보고도 침묵을 지켜야 하고 개인의 취향이라 눈을 감고 있어야 하는 것인가?갈수록 세상이 버르장 머리가 없고 예의라곤 손톱만큼도 없는 사람들.산에서 자주 만나고 얼굴이 익혀도 아는체를 하지 않은 사람들.고개 한번 끄덕이면서 웃어주면 되는데 왜 들 그런지.........먼저 인사하는 것을 자존심 상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걸가?간단하다.먼저 상대방의 처지를 생각하여 보면 문제는 저절로 풀린다.- 내가 개를 갖고 오면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 어떤 피해가있을가?나는 개를 좋아하지만,개만 보면 왠지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가?이렇게 한번 정도만 생각했어도 그 눈치 없는 짓을 하지 않을텐데...-낼은 개를 끌고 오지 않겠지....5 월의 아침 산은 아카시아의 은은한 향이 코에 스며드는 기분좋은 아침이다.다들 이용하는 그런 장소,남을 먼저 배려하는 그런 마음이 아쉽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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