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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3 일째

한국영화의 쾌거

칸 영화제 .가장 권위있고, 가장 부러워 하는 칸 영화제.한국영화 < 취화선 >의 임권택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한국영화의 수준을 한 걸음 높였고 한국인의 예술혼을 한 걸음 승화시킨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한결 드 높인 쾌거였다.가장 권위있는 영화제에서 경쟁 부분 감독상을 수상했단 것은한국영화가 세계속에 우뚝 섰단 것을 보여준 쾌거가 아니고 뭔가.- 긴 세월 해외 영화제 수상을 위해 노력했는데 매번 빈손으로 돌아와가슴에 멍에를 느꼈고, 개인적 성취를 떠나 사명감같은 것을 느꼈는데이번에 그 멍에를 풀어냈다.소감을 그렇게 답했단다.그 얼마나 사명감에 불탔으면 그렇게 소감을 피력했을가?한 부분을 위해 40 여년간 그 집념을 불태운 임권택 감독.그런 열정이 이번에 영광스럽게 빛을 발한 것이다.나이가 66세 가 되는 그런 연륜.나이를 뛰어 넘은 예술혼이 빛어낸 금자탑이다.다른 사람들 같으면 이제는 포기하고 노후를 대비한다고 할텐데..그런 열정이 어찌 개인의 어벙벙한 노력에서 나올수 있겠는가?그게 어찌 우연이 얻은 상이란 말인가...........베니스 영화제,베를린 영화제등 영화제가 많지만,영화인들이 가장 부러워 하는 칸 영화제.그 영화제에서 감독으론 가장 탐나는 감독상을 수상했단 것은 한국영화사상 처음으로 얻은 명예요 자랑이다.- 두만강아 잘 있거라.- 길 소뜸.- 아제 아제 바라아제- 아다다.- 축제.- 서 편제.- 춘향뎐.그리고 이번의 취화선.이조의 화가 장 승업의 열정적으로 살았던 일대기.예술혼을 불살랐던 화가의 일대기.그게 < 취화 선 > 이란다.1962 년도에 감독으로 데뷔, 꼭 40 년만의 최 정상으로 결실.< 두만강아 잘 있거라 >가 씨의 데뷔작품이란다.우리들이 갯 비린내 나는 영산포 다릴 건너가 단체 관람함서감동으로 손 바닥이 부르트도록 쳐 대던 그 영화.독립군의 활약상을 리얼하게 만든 영화.그땐 뇌쇄적인 아름다운 자태를 뽑내던 문 정숙.그도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엊그게 가서 감동에 사로 잡혔던거 같은데.......그리고,< 서 편제 >전라도 지방을 중심으로 면면히 이어오는 우리의 판소리.구수하게 부르면 가슴에 울어나는 그 한이 어린 소리..서편제는 눈물을 갖지 않고는 진정한 감상을 할수 없는거 같다.그 한가닥 한 가닥이 한에서 울려 퍼지는 소리라서..........가슴 저 밑바닥에서 울려 퍼지는 슬픔이 베인 소리.그래서 판소리는 슬퍼야 제격이다.춘향전 보담은 심청전이 더 가슴에 와 닿은 것이 감이 다르다.치밀어 오르는 슬픔의 강도가 사뭇 다르다.야무지면서도 아름다운 오 정해와 김 명곤의 연기..화면 중간 중간에 나오는 판소리.....김명곤이 오 정해와 어느 벌판에서 장고를 치고 춤을 덩실 덩실 추던 그 명장면..한 바탕 놀던 모습.서편제의 백미가 아닐수 없다.시골 처녀의 순수함이 뚝 뚝 베인듯한 오 정해의 소리..너무도 감동깊에 봤던 영화다.개인의 영광을 떠나 우리의 영광이요 한국영화의 자랑이 아니겠는가?한 예술가의 집념의 결실.이제 한국영화는 세계속에 우뚝선 수준 높은 영화란 것을 세계인의 가슴에 새겨지는 계기가 되었다.이런 자신의 일에 집념을 불태우는 영화감독이 있는한,한국영화는 지속적으로 발전하리라.< 취화선 >임 권택 감독의 혼이 숨쉬는 그 작품을 꼭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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