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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친절

선관위 주관의 교육과 함께 투표용지 수령.위원장과 부 위원장,간사, 서기 등등....(왠지 위원장, 부 위원장,간사, 서기 등등 공산주의 체제의 냄새가 나는것 같은 체제다..공산주의 체제선 서기장이 가장 막강한 자리지..)사무실엔 3 명만 남고 구청 출동.넓은 광장엔,각동에서 모여든 직원과 선관위 직원과 위원장등등..시끌벅적하다.투표 용지 수령은 일일히 셀수 없고 대체적인 숫자만 맞추어 보곤봉인 작업.오늘 교육 끝이다.12 시가 된 시간.주차증을 확인하러 선관위에 들렸다.- 주차확인증 받으러 왔어요?- 뭐 동에서 오셨는데 그걸 확인하러 하던가요?- 그럼요.지난번도 그냥 갔다가 주차비를 내고 갔는걸요..- 아침에 몇시에 오셧길래, 주차증을 뽑지 못했어요?- 8 시 30 분요.왜 일찍 온거도 잘 못인가요?- 아니 번거러워 그렸죠?- 뭐라구요?아니 방금 뭐라 했어요?선관위 일을 도와 주러 왔는데 이거 말이라 하는거요?일찍 왔든 ㅡ늦게 왔든 선관위의 일을 하러 왔고 나이든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테우고 왔는데, 그게 뭐 어쨌단 말인가요?- 아니, 미스김..왜 그래?면제 차량을 끊어 주면 되지 뭘 그래?뭐 어렵다고 오신분을 그렇게 대하나?- 에이..- 이봐요?아가씨, 뭐라 하는거요?주차증을 미리 만들어 주던가, 또는 그 강당까지 와서 안내하고도와주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요?우리가 선거업무로 지원하러 왔다가 이런 주차증땜에 여기 까지와서이런 애길해야 하는 거요?이거 뭐가 잘 못되어도 한참 잘 못되었지..- 아,,그 아가씨 얼마되지 않아서 그래요.미안해요..- 이거 뭣하는지 모르겠네..이런 정도의 업무 파악도 못한 아가씨를 이런 자리에 왜 앉힙니까?왜 일찍 출근해서 귀찮게 하는내 고요?이거 말이라 하는거야 뭐야..정말...국장이 말리길래 흥분을 누르고 왔다.그 자리에서 말대답 한 마디만 했더라면 책상을 발도 차 버릴려고했다..이런 경우가 어디 있는가?선거업무...이건 국가 업무다.그리고 우리 지방 자치 공무원은 그걸 도와 주는 위치에 있다..고마워 하진 못할 망정,주차증을 달라고 하니 신경질을 내는 그런 여자가 어디 있담..선관위 대 부분의 직원은 참 친절하고 자상하다..몇번을 물어도 친절하게 응답하고 알려 준다.그 들은,우리의 존재가 귀찮은 존재가 아닌 극히 필요한 우군으로 보는 이유다.우리들이 있기에 그들이 편하단 생각을 늘 하는 그들이기 땜이다..헌데,그런 곳에 그렇게 기본이 되어 먹지 않은 여자가 있으니.......??그저 모른척하고 끊어줬으면 모른척할건데...뭐 아는척 하다가 망신만 당했지....상사에게 좋지 않는 질책을 들었으니 기분이 좋을리 없지..- 말 한마디가 천냥 빛을 갚은단 말을 그여자가 알아야 할거다..교양이 들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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