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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고마운 사람들

고물차 라고 해서 차를 더럽게 하고 다닌 사람은 이해가 안된다.그럴수록 차를 깨끗히 하고 다니는 사람들.차가 더러우면 타고 있는 사람도 마찬가지로 지저분해 보인다.편견일가?어젠,차내부도 청소하고 기왕에 본네트도 열고서 물로 대청소,,그리고, 4 시간정도 본네트 열어 놓고 말렸다.7시 30 분 출근.첫 출발이 왠지 매끄럽지 못하다.그런 감을 뭐라 표현하나?덜덜거린다고 해야 하나?툭툭 튄다고 해야 하나?무시하고 일단 달렸다.경인고속 도로 들어 설때 까지도 그런 불쾌한 감은 느껴졌지만..뭐 괜찮겠지...안이한 생각을 했다.- 혹시, 어제 냉각수 물 보충한다 함서 유리창 워시액을 탄게 잘 못된걸가?무심결에 냉각수에 물 보충함서 수도물을 넣어야 하는것을 워시액을 넣었다.- 설마, 그게 뭐 어떤 부작용을 낼려고?목동 5 거리에서 신호등으로 스톱했다가 출발하려 하자 덜덜 하더니시동이 꺼졌다.뒤에서 크략손 소린 들리고....전진을 못하고 좌회전으로 뺐다.거긴 좌회전 금지 구역.들어서기 전에 했어야 했다.허지만,설마 갑작스럽게 설줄 알았나?어쩔수 없는 긴급상황.휘~~릭...교통경찰이 달려 온다.- 여기서 좌회전 못한 구역이란것을 알고 계시죠?면허증 제시하여 주십시요.- 차가 갑자기 시동이 꺼져서요,그럼 어쩝니까?뒷차를 위해 이편으로 빼 주어야죠..갑자기 그러네요.- 뭐라구요?의심의 눈초리가 심창찮다.( 괜히 걸리니깐 궁색한 소릴 하는 거겠지? )그렇게 생각한 건가?- 저 그런 사람이 아니예요.이거 차가 갑자기 가지 않은것을 어쩌겠어요?- 자 차를 이편으로 좀 빼세요.부릉 부릉 하다가 또 선다.보다 못한 경찰 뒤에서 끙끙댐서 민다.간신이 길 옆으로 끌고 나왔다.차를 세우고, 비상등 켜 놓고,아는 카 센타에 갔다.아니 어느 문을 연 카 센타에 갈려고 했으나 이른아침이라서 문을 연곳은 하나도 없다.은근히 걱정이 든다.- 이거 문을 열지 않았음 어떡하지?차라리 주유소에 일시 맡기고 나서 후에 고치지 뭘..- 아냐,이거 워시액만 빼 내고 새로운 교체하면 되는거다.막 도착하니 그때 문을 막 열고 있었다.아는 사장은 보이지 않고 종업원 두명이 있다.자세한 설명을 하고 종업원 한 사람 델고 현장에 갔다.몇번의 테스트....- 워시액으로 해서 고장났단 소릴 들어보지 못했어요...- 그럴리가?난 다른 것은 손도 대지 않았어요..역시 기술자는 뭔가 달라도 다르다.이것 저것 테스트하고 시동을 걸어 보라 한다..-어제 물 청소 했죠?-네?그건 자주 하는 편인데요? 그게 무슨 상관이 있나요?- 그게 원인였어요.물이 전기가 통하는 이음새에 침투했어요.그래서 전기가 다른 곳으로 흩어지곤 해서 시동이 꺼지는 거예요.여긴 더러워도,물 청소는 마시고 건조기로 말리는 거예요..자 타 보세요.시동이 걸린다.알고 보면 간단한 것이 왜 그렇게 난감했을가?당황하고....몇년전에,이부분에 물 청소해서 다 타버리고 해서 전기선을 다 바꾼 기억이 생생하다.그땐 겨울이라 그런줄 알았다.자꾸 그냥 가란 것을 너무 고마워 3 만원 주고 왔다.와서 테스트 하고 고쳐 주었으니, 부속을 간것은 아니라 해도 그게얼마나 고마운 일인가?주위에 너무도 고마운 분들.내가 차를 밖으로 끌지 못하자 뒤에서 손수 밀어 주던 경찰관거기까지 와서 친절하게 고쳐준 그 기사..이런 분들땜에,세상은 더 좋은 사람이 많은거 아닌가?- 사장님,오늘 그 카센타 직원에게 많은 도움 받았어요.대신 고맙다고 해 주세요.며칠후에 가서 차 한잔 살께요..이렇게 전화 해 주고,낼은 그 경찰관 아저씨 만나면 감사한 인사 해 야지..참 그런데 어디다가 주차하고 그런 인사를 하나?오늘 차의 고장으로 해서 세삼 고마운 사람들을 만났다.- 그래서 세상은 알고 보면 참 아름다운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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