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46 일째
술 자리
< 태릉 갈비 집 >넷이서 만든 자리였다.ㅂ 씨를 위로 한 자리였지만, 위로가 될것인가?하릴없는 잡담이나 하고 술이나 마시고 왔다.동장도 가고 싶은 눈치였지만,ㅂ 씨가 탐탁치 않게 생각해 분위기 망칠 가봐 우리끼리 갔다.태릉 갈비집.처음 시작한 음식점이라는데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깨끗하고 너른 홀.- 상냥하고 , 손님의 요구 사항을 하나 하나 들어주는 성의.- 푸짐한 안주거리..- 가벼운 농담도 잘 받아 주는 종업원들..이런것이 성공의 비결이 아닐가?월요일은,또 전의 자동차 매매 센타 파견 나갔다가 이번에 해임 통보 받은이 진초 씨와 소주 한잔 약속했다.작년에 난 여기로 왔지만,너무도 인간성 좋은 사람이다.그도 이번에,나가게 되어 보기에 안 됐다.평소 술이라면 저 만치 달아나던 y주임오늘은,분위기 살리려는 의도 일가?아님 소주라도 13 도라고 하는 낮은 도수 때문에 마신걸가?백세주로 마셨지만,잘 마신다.- 야, y 주임 왠일이요?오늘은 술도 다 마시고...이젠 술 자리엔, 꼭 불러야 겠는데.....- 오늘은, 한잔 해야죠.ㅂ 형을 위로 하는 자리에서 술 마시지 않고 있음 되나요?할말은 많아도 말을 하지 않는 ㅂ 씨..- 난 , 그래도 동장이 조금은 어떤 배려를 해 줄지 알았어요.조금은 섭섭합디다.- 규정이 그런걸..동장인들 뭐 뾰족한 수가 있겠어요?- 그래도, 여기 저기 알아 보고 누군가에 부탁도 좀 하고 그랬으면 모르죠...- 암튼 ㅂ 형,구청장도 자기가 처음 당한 사항이라 좋은 결과를 남기려는 것일거요.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아요.간부회의에서도 그런 말 했답디다.고통을 함께 나눌수 있는 분위기 만들자고...술은 어지간히 마셨지만,노래방으로 가자고 하고 싶어도 분위기가 아니었다.비틀 거리며 어둠속으로 사라지는 ㅂ 씨를 물끄러미 바라보다 왔다.다른 방법이 없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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