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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억, 얼마나 놀라셨을까요?그리고 한동안 많이 힘드셨 

그렇죠 종합소득세와 재산세는 5월에 냅니다그거 받고 

사업자 종합소득센가 뭔가 5월말까지 내라고 납부 영수증 

맞아요, 아무나 할 순없지요.남편이 이런저런 잡다한 

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늘 상 내 머리엔,그런 젊고 한시도 쉬시지 않으신 그런 부지런한어머님 상을 그리곤 한다.
내 앞에 계신 어머니......87 세의 그런 연세가 말해 주듯이 이젠 기력도 쇠잔해 지셨고,지팡이 없이 걸으시던 것도 이젠 지팡이 없인 보행이 어렵다.
3 년전인가?그때 , 마당에서 자빠져 팔을 부러뜨린 이후다.병원생활 6 개월 정도에서 당신의 기력은 다 빠져 나가셨나 보다.
한결 늙으신 모습이다.나는 그대론데 왜 어머님은 그대로가 아닌가?왜 난 마음이 아직도 철부지 처럼 어리석고 그런데 어머님은 저렇게 먼 타인처럼 그렇게 멀게 느껴 질가?마치 내 어머니가 아닌 어떤 노파처럼 그렇게 생소하게 생각될가?
어머닌,일하지 않고 빈들 빈들 노는 것을 젤로 미워했다.- 죽으면 썩을 몸..뭤땜시 빈들 빈들 논다냐....그게 지론이셨다.그런 당신은, 한 시도 그저 노시는걸 보지 못했다.
터밭에 계신가 하면 언제는 뒷산의 밭에 가 계시고..밭에 계신가 하면 대안의 논으로 가 계셨다.그렇게 당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혹사한 것이 지금에사 어떤 후유증이 나타나시는 것 아닐가?
- 엄니가 많이 변했어요.전에는, 내가 애기 하면 그러냐?하곤 애기 했었는데 요즘은 그게 아닌걸요.매사를 비뚜러 지게 생각하시고 화를 자주 내요..옆에서 어머님을 돌보는 동생 순이의 말.- 그래,나이가 들면 매사가 서글퍼 보이고 , 부정적으로 보인단다.네가 이해해야해.어쩔수 없이 나이드신 분들의 그런 공통점.어디 우리 엄니가 전에도 그런 분이셨니?
누구 보담도 정갈하시고, 남에게 손톱 만큼의 어떤 누를 끼칠려고 하질 않던 분이 아니더냐....??하고 애기해 줬다.지팡이가 아니면 한 발짝도 자유로운 보행이 힘든 어머니..허리 구부정하고 , 말귀도 제대로 잘 알아 듣질 못하는 어머니.내가 늘 상상하는 그런 젊은 어머니는 어느듯 그렇게 세월을 뛰어 넘어너무도 늙으신 모습으로 내 앞에 서 계신다.아직은 치매라던가?대소변을 혼자서 보실수 있는 건강체이긴 하지만............
내 곁을 떠나실 날이 그리 많지 않을거란 현실.가슴이 아프다.저런 모습이라도 내 곁에서 10 년만 살아 주셨으면.....그런 생각을 해 본다.아무리 늙고 허리가 구부정해도 난 그런 어머니의 현실에서 난 젊은 날의어머님을 그릴수 있으니까.........그리고 그건 내가 자주 고향을 찾을수 있는 어떤 명분이니깐.....그럼에도 ,어머님을 바라보니 왜 그리도 슬퍼 지는 걸가?이 흐름을 내가 어떡 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