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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 일기가 사라져 버려 이렇게 도전변을 쓰네요 답답합니다 :
83 日目
내 가슴 빈터에 네 침묵을 심는다
* 김 정 란 * 네 망설임이 먼 강물소리처럼 건네왔다 네 참음도 네가 겸손하게 삶의 번잡함 쪽으로 돌아서서 모르는 체하는 그리움도 가을바람 불고 석양녘 천사들이 네 이마에 가만히 올려놓고 가는 투명한 오렌지빛 그림자도 그 그림자를 슬프게 고개 숙이고 뒤돌아서서 만져보는 네 쓸쓸한 뒷모습도 밤새 네 방 창가에 내 방 창가에 내리는, 내리는, 차갑고 투명한 비도 내가 내 가슴 빈터에 네 침묵을 심는다, 한번, 내 이름으로, 너는 늘 그렇게 내게 있다 세계의 끝에서 서성이는 아득히 미처 다 마치지 못한 말로 네게 시간을 줘야 한다고 나는 말하고 쓴다, 내 가슴 빈터에 세계가 기웃, 들여다보고 제 갈 길로 가는 작은, 후미진 구석 그곳에서 기다림을 완성하려고 지금, 여기에서, 네 망설임을, 침묵을, 거기에 심는다, 한번 더, 네 이름으로, 언제든 온전히 말을 거두리라 너의 이름으로, 네가 된 나의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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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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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종합소득세와 재산세는 5월에 냅니다그거 받고 

사업자 종합소득센가 뭔가 5월말까지 내라고 납부 영수증 

맞아요, 아무나 할 순없지요.남편이 이런저런 잡다한 

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맞아요, 세번 바르고 힘들었어요. 그래도 저흰 만족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