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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4 일째

체팅

난 별로 체팅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온 라인 상의 그런 대화.왠지 믿음이 가지 않은 것도 있지만..알지 못한 사람과의 대화가 과연 어느 정도 진실일가?구미의 그 녀.참 오랜 만이다.한번도 얼굴은 직접 보지 못했지만..보내준 사진으로 익히 얼굴의 윤곽은 짐작하고 있는 터..40 대 초반??아마도 그 정도 일거 같다.늘, 긍정적이고 신앙심으로 똘똘 뭉쳐 살아가는 그녀..그녀의 일기를 읽으면..그런걸 느꼈었다.지금은, 비 공개로 딱 문을 닫아 버렸지만..전에 내가 요청해서 공개로 한 동안 열어 놨던 그녀의 일기.단 한차레 비뜨러짐 없이 정도를 살아가던 그녀.그녀의 생활이 곳곳에 비쳤었다.- 자신만을 세상의 최고의 미인으로 생각하고 사랑해 주는 남편.- 말 잘 듣고 착한 아들과 딸 하나..- 안정된 가정경제..아,, 행복한 가정이란 이런 가정을 말한 거구나.그렇게 느꼈었다.가끔은 늦게 오는 남편이 불만 스럽긴 해도 그것이 사회 생활을 하는 남자의 위치라서 이해하는 아내.변함없는 사랑앞에 부럽기도 했었다.그렇게 보였던 그 가정.뭐가 그렇게 그녀로 하여금 우울증(?)에 시달리게 하였을가?짐작컨데..우울증으로 보였었다.- 남편의 사랑을 믿지 않는다.- 신뢰가 사라진 두 사람의 관계는 복원이 안된다.- 돌아선 마음을 되돌아 오라고 애원하고 싶지 않다.- 이혼도,,심각하게 생각할수 있다.왕비로 모셔온 남편의 변심.그녀는 그것을 변심이라 한다.어떤 남편이 처음의 연애 시절과 한결같이 그렇게 변함없는 사랑을표시하는가?느슨해진 사랑.그걸 변심이라 하는 거 아닐가?- 처음과 똑 같아야 한다.맞는 말이다.허지만, 남자의 속성,,아니 여자라도 그런 속성은 같을 진데....??세월이 흐름에 따라 사랑의 색갈도 변하는거 아닐가..열정이 조금은 식는단 것이 조금도 이상한 것이 아닌데..-사랑이 변한게 아니다.다만 조금 느슨해진 거다.-어떤 경우에도 이혼만은 생각지 말라.이혼은 두 사람의 문제가 아닌 주위인의 가슴에 상처를 준다.특히나 아무런 죄도 없이 태어난 자식들은 그 멍에가 평생을두고 가시지 않을 거다.-두 사람만의 대화의 시간을 갖어라.어느 조용한 곳에서 진솔한 대화를 가져라.그런 가운데 이해를 하고 더욱 진솔한 대화가 나올거다.이런 류의 진정어린 격려를 했던거 같다.어떤 보탬이 되었는지 모르지만....생판 모르는 남자에게 자신의 처지를 호소하고 조언을 구하는그런 그녀가 왠지 측은했다.내가 상상 컨데 그녀는 착한 여자가 분명하다.남편의 사랑을 먹고 살았고 철석같이 믿었던 남편에 대한 신뢰..자신을 멀리 하고 술을 먹고 늦은 귀가..그리고 서먹 서먹한 관계..그것이 신뢰를 저 버린 것으로 알고 있을 거다.그건,사랑이 식어 버린 것으로......왕비 처럼 받들던 남편은 어쩜 그런 그녀의 집요한 집착에 진절머리 났는지도 모른다.항상 소녀처럼 그렇게 집요한 관심을 갖어 달란 주문..그런것에 더욱 냉담으로 대했는지 모른다.허지만,그렇게 만든건 남편이다남편이 처음 부터 부인을 그렇게 길들여 왔기에 그년 남편의 조금의 소홀함에 사랑이 식었느니....신뢰가 사라졌느니......그런 생각을 하는거 같다.착하고 보범적인 가정 주부가 어느 날..이런 식의 어떤 변화앞에 자신의 행복을 잃어 버릴가봐..전전 긍긍하는 딱한 모습.난,진정어린 충고와 격려를 해 줬다.남자의 위치에서 객관적인 입장에서...조금은 때가 묻었으면 좋으렴만......아직도 왕비의 미망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그녀가 조금은안타까웠다.잘 되겠지...예전의 그런 행복한 가정을 되찾은 그녀가 되었음 좋겠다.행복은 서로가 조금은 더 양보하고 상대를 배려해 주면 좋은데..이런 나는 진정으로 그렇게 하고 있는가?자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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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7011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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