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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술 먹을 명분

새로온 직원 3 명과 소주 한잔 합시다.바로 퇴근 하려는 날 바라봄서 말 하는 동장.외론가 보다.-뉴스에 보니, 오늘 대대적인 음주 단속한다던데...어제도 마셨고하니 다음에 하는것이 좋을거 같은데요?-그걸 또 날짜 잡으려면 이런 핑게 저런 핑게 되지 않아요.오늘 마침 일하고 있는데 한 8 시경에 함께 갑시다.사실, 음주 단속이니 뭐니 하는 건 핑게고 , 내가 오늘 별로 술을 마시고 싶지 않아서다.어젠,온 사람, 간 사람들이 주는 술을 어쩔수 없이 무댑뽀로 받아 마셨더니 내 주량을 훨씬 오버해서 오전 내내 머리가 아팠다.그런 통증이 가신건 오후가 되어선데.........또 다시 술을 마시자니,,,??내가 빠지면 틀림없이 다음으로 넘어가게 되어있다.날 빼곤 절대로 가지 않을 거란 것을 알기 때문이다.헌데,어떻게 거절 할 명분이 있는가?또 3 명이 모두 오늘은 별다른 약속이 없나 보다.은근히 어떤 핑게거릴 기다렸는데.........-까짓것 단속이 문제는 아니다.놔두고 가면 되니까..허지만,겨우 진정된 머리를 또 다시 알콜로 적셔야한단 사실이 더 싫다.< 안압지 > 황토오리 구이 집.그 넓은 홀은 이미 많은 손님들로 꽉 채워져 있다.우린 마침 빈 자리가 있는 한 적한 곳에 자릴 잡았다.두 마리.7 명이 먹었다.말이 두 마리지 여기에 찰밥이니, 한약재를 넣어 푸짐하다.1 마리 분이 3 명이 먹긴 많고 4 명이 먹긴 약간 부족한거 같다,아마 3인분으로 맞춘거 같다.느끼함이 없이 담백한 오리 구이.노리티티하게 잘 익힌 거라서 먹기엔 좋다.새로온 사람중엔 총무과에서 있다가 내려온 g.......그는,고향이 제주도다.그곳은 고씨가 통종 성씬가 보다.전에 , 총무과에 근무했을적엔 어딘가 거만해 보이고 말도 하지 않아서 참 맹랑한 놈..했는데 막상 우리동으로 와서 대화하고 보니 비단결처럼 순수한면이 있는 사람이다.47 세가 되도록 진급을 못한 사연을 오늘이사 알았다.직업군인으로 있다가 공직엔 늦게 투신한 탓.어쩐지 근엄해 보이고 , 위엄이 있어 보이더라니.....- 당신 말야?총무과에 있을때 퍽도 미워보였어.왠줄 알아?당신 인상이 너무도 차가워.적근해서 대화하고 싶지가 않더라구...- 하하하..그랬어요?이거 미안해서 어쩌죠?전 그런 맘은 손톱만큼도 없었는데....일기 쓰던 어떤 분이 그러더라.사람은,인상과 실지는 영딴판인 사람이 많다고.....그건 바로 이 g 를 두고 한 말일거다.허지만,그런 나쁜 인상을 받게 한건 당자의 책임이 크다.나도 그러더라.퍽 인상이 차가워 근접하기가 싶지 않다고...허지만 대화하고 보면 정말로 친근감이 든다고..ㅎㅎㅎ..이거 또 내 자랑하고 있군...어느 분의 일기 처럼.........은근히 자신의 외모를 간접적으로 뽑내던데..ㅋㅋㅋ...내가 이렇게 말을 하니 그저 내 외모를 상상하라..그런 뜻인가 보다.하긴 요즘은 누가 알아 주기 전에 먼저자신이 앞장서 자랑해야 하는 시댄지도 모른다.이거 술 한잔 먹었더니 횡설 수설하고 있군..........그래도 기분은 좋네.그리고 난 뱃장 좋게 차를 몰고 왔다.- 난 오면서 쭉 포도를 먹고왔어요.그게 포도가 중간에 술로 화한 모양입니다.포도 많이 먹엇거든요...포도를 많이 먹었다고 할려고 했는데......- 그게 통할지 안 통할지 몰라도 그런 뱃장으로 차를멀쩡히 남부 순환도로를 몰고 왔다.음주 단속할땐 골목을 선택했다간 영락없이 걸린다.위기 일수록 당당하게 나서라..ㅋㅋㅋㅋ..........나,오늘 이거 목숨건 모험을 한거다.다신 이런 위험한 도박을 하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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