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4 일째

또 다시 허무를.....

아침 출근하면 우선 직원들의 경조사를 살펴 본다.요즘은,개인별로 청첩장을 보내지 못하게 되어있으니...그걸 보지 않았다간 자신도 모르게 실례를 범하게 되고 만다.가끔은,낯익은 얼굴들의 죽음을 알리는 비보가 실린다.병으로 죽은 사람도....의외의 사고로 죽은 사람도....엊그제 차 한잔 한 사람이 죽었단 소식을 들을땐 한참을그 앞에서 일어설줄 모른때도 있다.-우리구에서 우리와 함게 했던 o 씨가 2002년 10월 8 일 14시 30 분경 별세했습니다.지금은,k 구로 간 그 사람 o.......나완 함께 근무한 적은 없었어도 업무때문에 부딪친 경험이 있다.음식점 영업허가에 확인하게 되어 있는 정화조 용량확인.그걸 그 사람이 있는 청소과의 확인을 해 달라니깐....발뺌이다.당연히 자신들의 소관 업무니, 해 주는 것이 당연한데도...그 업무 조정이 안되어 국 과장 자리에서 회의를 개최했었다.난,담당 팀장으로 그걸 물고 늘어졌다.- 우린 허가 조건만 맞으면 허가를 내 주게 되어있다.허지만, 그 건물에 어느 정도의 정화조가 묻어 있는지 우리가어떻게 그걸 알수 있느냐?그건 청소과의 업무 소관이고, 확인해서 알려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그건 기본 데이터 아니냐?그러자 그 o 왈,- 우리도 우리의 업무가 벅차다.우리가 확인해 준다해도 현장 확인할 수 밖에 없다.그럴바엔 위생과에서 현장 확인한 마당에 그것도 확인하면 된다.- 어떻게 그런 행정이 있느냐?왜 자신들의 업무를 우리과에서 하라고 하느냐?그럼 그런 기본 데이타도 없느냐?그걸 민원인의 답변 만으로 믿고 처리해 주란 것이냐그걸 물으면 백이면 백 다 줄여서 말할건 뻔한 이친데...25 개 구청 다 확인해 봤다.여기 확인해 본 증거다.다들 청소과에서 확인해서 통보 해 주더라...헌데 우리만 미룬이유가 뭐냐?- 안다,허지만, 우린 아직 그 작업이 되어있지 않다.그걸 마무리 할려면 시간이 걸린다.적어도 몇 개월은.........-그건 그쪽 사정이다.그렇잖는가?자신들의 업무를 다른 부서에서 어떻게 하란 말이냐?어떻든 확인은 해 달라.이건 민원 서류다.접수하면 3 일이내 처리해 주게 되어있다.그런 확인까진 우리도 무리다.서로간에 설전만 했지..어떤 결론도 내리지 못하고 유야 무야 끝났다.우린,어떤 감사든 닥치면 그 편에서 해 주지 않았음을 입증하는 서류를 만들어배수진을 쳐 놓았다.-우린 이렇게 공문을 보내고, 협조를 구했는데 그 편에서 어떤 답변도 없어서 우리가 이런식으로 밖에 처리할수 없었다.어쩌냐?시간을 촉박하고, 처리를 해야 하고......그 한참 뒤로,그 o 가 있는 사무실 과장과 식사한 자리에서 물었다.-그 o 말이죠.어쩜 그렇게 꽉 막혔어요.이건 대화가 통해야 말이죠.자기 업무를 아니라고 박박 우기니 내가 두손 들었어요..그런 대책없는 떼도 때론 통하데요.국장도 어쩔수 없는지 우리보고 그저 하는데 까지 하라고 하던데요?-그 사람의 입장이 지금 한참 예민할땝니다낼 모래 진급을 해야 하는데.....어떤 작은 것에 그것이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하니 그럴수 밖에요..- 흥...몸 사리느라고 그랬었군.그래도 그렇지.그런 사람이 만약 승진하면, 참으로 답답하여 부하들 고생깨나 하겠던데요?- 그래도 참 착해요.- 난 그 인간성을 말하는게 아닙니다.그 업무스타일, 그 답답한 성격을 말하는 거죠.그날 관계관 조정회의에서 나의 통박을 당한 그..핏대를 세우고 몰아붙였으니.....내 의견이 백번 옳으니 뭐라 할 말은 못하고....그 뒤론,청내서 얼굴을 마주 쳤는데도 외면하곤 했다.좀 당당하다면 업무는 업무고 인간관계는 인간관계인데......그렇게 외면함서 지내야 할 이유는 없는데....하긴 그때 우린 퍽 고생했었다.일일히 물어 처리하느라고....그때의 미안함 때문인걸 안다.- 참 사람이 소심하긴 한데 착하긴 하구나..그래, 알고 보면 사람이 악한 사람이 별로 없어.그 o 다.여기선 승진이 어려울거란 판단에 k 구로 간지 얼마되지 않았다.그리고 들려온 암, 것도 말기위암.헌혈 증서를 모으고 직원돕기도 하고.......비보가 올라있다.그렇게 승진할려고 발버둥 쳤지만 그것 조차도 이루지 못하고가버린 그 사람 o..........깡마른 키에 유난이 눈이 커 뵈던 그 사람..그렇게 살려고 그렇게 아등 바등 거렸나??인생의 삶이 이렇게 허무한것을.....!!불쌍한 사람......명복을 빌어 주자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7011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