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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4 일째

좋은 사람 ,좋은 만남.

산업과 시절에 함께 근무했다는 이유로 우린 가끔 만난다.참 오랜만인거 같다.5 명 전원..........지금은,모 과장으로 있는 이 00 과장만 빼곤 함께 했던 사람들이고이 과장은 , 내가 주변 사람과 어울리다 보니 자연히 가깝게지낸 사이지, 함께 근무했던 적은 없던 사람.< 대가 >늘 우린 이집에서 만났었다.식당이 대가 답게 커서 쉬원한 것도 있지만, 주차장이 어느 집 보담도넓고, 차를 두고 가도 뭐 걱정이 없다.다음날에 가져 가든, 그 다음날에 가져가도 되는 그런 편리함.오늘 모임은,거의 1 년 만의 모임인거 같다.서로가 바쁜 탓도 있지만, 작년에 새로 장가간 강 계장이 결혼 한뒤에술 한잔 사겠다는 언약을 차일 피일 미루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3 년전에,숙직하고 집에 와 보니 와이프가 빨래하다가 화장실서 그렇게 죽어 있더란다.아마도 혈압이 높았단 이유겠지만, 이태 전에 8 살 먹은 아들을졸지에 잃은 슬픔에 그게 응어리진 스트레스가 원인이 아니었나??하는 애기들을 했었다.그때 부인은, 30 대 중반의 젊은 사람였다.영정이 하두 젊어 보여서 참 안타까운 맘을 우린 어쩔수 없었다.아들 잃은 슬픔이 그렇게 가슴에 응어리져 결국은 죽음으로 몰아 넣은것이 아니었을가.그리고 , 마포의 어느 작은 성당에서 재혼을 했었다.우린 다 가서 축복을 해 주었다.제 2 의 인생을 출발하는 강 계장을 위해서..........한 2 년 홀아비로 산단 것이 쉬운게 아니었지.그가 재혼한 여인은,전처와 비교하여 여러모로 대조적이었다.전처는,전형적인 가정주부 타잎, 다소곳한 여인인 반면현재의 부인은, 활발하고도 당차 보이는 그런 여자.전처가 더 아름답게 보인건, 불쌍한 탓이었을가....< 안면도 > 애기가 나왔고, 자신의 부인이 바로 안면도 출신이라고 자랑한다.민박집을 운영한다고 다음에 가거든 자기에게 연락하란다.다음에 갈땐 필히 연락하고 가야지......나만 빼곤 4 명은 내가 상대하기 힘든 주당들.....6 시 정각에 왔던가 보다.그리고 밤 10 시까지.4 시간을 술을 마셨으니.....소주 병이 하두 많아 셀수 없을 정도다.마치 술을 잘 마신것이 남자의 정도를 걷는 것 처럼 생각하는지..건너오는 잔을 거절하기에 바쁘다.- 나 오늘, 칫과에서 이 치료했어요.오늘만 좀 봐줘요..- 그건, 술이 들어가야 더 빨리 아문답니다.누가 왕년에 이빨 치료하고 술 안마셔 본 사람있다고 이빨애기요?나의 하소연(?)도 묵살되어 버리는 자리.오랜만의 만남이라 그런가.나눈 화제도 다양하다.나뿐 상사는 어김없이 우리의 술 자리에선 난도질 당한다.- p 국장은,너무도 돈을 밝혀 하위직 근평함서도 손을 벌린다 더라..그 치사한 작자....- 그래서 난 , 그자를 인간으로 대접도 하지 않아..하는건, 늘 정도를 걷는 이 00 과장.이런 자리가 아니면 어떻게 이런 애기를 거침없이 하는가..구레의 오지중의 오지가 고향인 김 계장.몇년전에, 산업과 시절에 모두 그곳으로 휴가를 갔단다.그리고 그 오지에서 겪은 추억담.오 밤중에 등산하다가 계곡에 추락하고, 발을 삐고 했단 애기들지난 추억은 그렇게 늘 꺼내서 들어도 즐거운가 보다.술에 취한 주당들.몸을 나눌수 없을 정도로 비틀 거림서 또 다시 2 차,,,2 차는 입가심이란 이름의 또 다른 술집.다 안다.이들이, 입가심으로 끝나지 않으리란 걸........-저 김계장 도망 못가게 잘 봐....난, 잘 도망가는 이력을 아는지라 벌써 단속하란다ㅋㅋㅋ..어쩔수 없다.전과자(?)로 낙인 찍히면 늘 요 시찰 대상이니...허지만, 도망쳐야 한다.2 차가면 아마도 12 시안에는 귀가가 힘든다.저 주당들은, 그것이 너무도 당연한듯 습관적으로 그렇게 시간을죽인다.화장실 핑계로 간신히 그 마의 소굴(?)에서 빠져 나왔다.너무도 포근한 가을 밤.아무도 없는 공원에서 앉아 본다.이런 운치있는 가을 밤,어느 곳이고 흔히 있을법한 연인 한 쌍도 발견할수 없이고요하기만 하다.참 이런 밤은, 춥지 않아서 노랗게 물든 은행잎이 가로등에 반짝이는그런 환상적인 길을 걸어도 좋을 듯 싶은 좋은 밤이다.그런 길을 걸아만 가도 좋은 시구가 절로 중얼거려 질거 같은 밤..왠지 어딘가로 자꾸 걷고 싶은 밤이다.이건 가을 밤이 주는 매력이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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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7012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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