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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4 일째

살아보니...

초등학교 동창 모임을 가졌던 지난 토요일.그 자리에 ㅈ 가 오지 않았다.벌써 몇년째다.유일하게, 그 촌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광주 서중에 합격했던 ㅈ...< 광주 서중 >은 우리들의 꿈이었다.그 당시론.......학교의 자랑였고, 6학년 담임선생님의 보람였다.한 몸에 소포트 라이트를 받았던 ㅈ .왜 부럽지 않겠는가.모든 친구들과, 선생님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던 ㅈ.그는, 승승 장구,< 광주 일고 > 까진 빛을 발하며 다녔다.그리곤,서울에 있는 유명대학교 응시..두번인가 도전하다가 결국은 주저 앉고서.....공직의 길로 들어섰었지.....지역의 작은 곳에서 아무리 잘한들..중앙무대선 경쟁이 되지 않은 걸가?그의 명석한 두뇌도 어떤 한계점에 도달한건가..좌절하곤, 말단 공직의 길로 왔던 그.가끔 만나서 술 자릴 했었지.함께 몸 담고 있었던 곳이라서...돈 없는 우리들과 함께 어울리 면서 술값는 늘0 의 몫이었다.별로 알려지지 않았던 0 가 성실히 노력해서 검찰직에 머문 것은 ㅈ와 비교하면 상대가 되지 않은 위치라...그게, 그에겐 벨리 꼴리고 , 자존심 상한 모양.- 애 , 다음부턴 저 0 와 술 마시지 말자.별거 아닌 놈이 되게 잘 난척 한걸 보면 벨이 꼴리더라..- 어쩌냐?그래도 우리들과 함께 어울리고 우정인데 좋지 않아?- 난 싫다.자존심이 허락치 않다.난 , 앞으로 부르지 마라..왠지 저 치하고 술 마시고 싶지 않아...- 야, 그건 옛 애기야.임마 어렷을때의 우쭐한 그 자존심 죽여.누가 너 알아나 준대?지금은 , 우리들이나 저 애나 상황이 달라졌지 않아..동심으로 돌아가 자연스럽게 어울리면 좋잖아...- 너나 그래라.난 , 간다.ㅈ 는 그런 우월감에 젖어 있었지.현실을 부인하고 싶은거다.공부도 못하고 , 자기의 상대도 되지 못한 친구가 사준 술이왠지 시껍잖은 것이고, 얻어 먹는단 것이 자존심 상한 모양..그런 걸 ㅡ느낀다.어렸을때, 공부 잘했던 친구들.별로 출세한 친구 못 봤다.출세가 꼭 돈을 많이 벌고 떵떵 거림서 살아야 하는건 아니지만...왜 그럴가?ㅈ 는 그 뒤로 공직도 과감히 내 던지고 인테리업으로 뛰어 들었다.서울이 어딘가?전문적인 기술도 없고, 자금도 충분치 못한 그가 버틸수 있었을까부도와 그리고 잠적..그런 소문이 들렸다.한땐, 새 까만 쏘나타 몰고 와서 자기의 위치를 과시한가 했더니..그것도 잠간...빚에 시달려 잠적했단 소문이 들리고 지금은 전화도 모른다.50 대서 기반도 잡지 못한 위치람..언제 정상으로 올라 설건가?언제 잃은 자존심을 다시 살릴 것인가?어렸을때의 반짝인 명석한 두뇌그게 외려 지금의 그를 만든건 아닌지...어렸을때의 자만과 명석한 두뇌.과연 그것이 현실에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오는가?과연 현실에 어떻게 작용한 건가.중간급으로 그저 그렇게 공부했던 k..그를 젤로 부러워 한다.판사출신과 대령 출신도 있지만..그런 명예 보담도, 돈을 많이 번 k.돈의 위력을 아는 우리들.그런 돈을 많이 벌고 떵떵 거림서 사는 k..이젠 속물이 더덕더덕 붙어 있는 연륜.어떤 명예와,어떤 위치 보담도 그 돈을 다 좋아한다.돈 많이 벌고 편히 살고 싶다는 얄팍한 계산이리라.아무리 명석한 두뇌의 소유자이고, 잘 나갔다해도 문제는 현재가 말해 준다.머리 좋고,두뇌회전 빨라서 공부 잘 했던 친구들 보담은,인간성 좋고, 적당히 타협함서 살아가는 친구들.그 들이 더 잘 살고 있고,잘 나가고 있으니...........ㅈ 가 승승장구하지 못하고 지금의 위치에 머문것은 명석한 두뇌를 너무 믿고 자만에 빠진것은 아닐까?가엽단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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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7012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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