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of Challenge
쓴 일기가 사라져 버려 이렇게 도전변을 쓰네요 답답합니다 :
82 일째
책 읽어 주셨던 선생님
200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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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맞아요, 세번 바르고 힘들었어요. 그래도 저흰 만족했 

할수만 있다면 하면 좋죠 그런데 그 기술이 과연 그수준 

오늘 수고하셨네요. 배가본드님^^드디어 옥상방수공사를 

일기장에 빨리 오셔서 이런 댓글 달아주셔 감사해요.행복
초등학교 5학년 담임 선생였던 홍 권희 선생님..
그 분은,
유난히도 책을 좋아했던 분였던거 같다.
너무도 열심히 책을 읽으시고, 어떤땐 독서 삼매에 빠져 혼자서
실실 웃곤했었지..
당신의 책상위엔,
그 당시의 지성인의 잡지 < 思想界 >가 항상 표지를 입혀서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언젠가,
그 선생님은 , 우리들 앞에서 독서의 필요성과 어렷을때 많은 책을
보란 말씀과 함께 책을 읽어 주셨다..
< 황금 박쥐 > 였다.
김 래성 씨의 소년 탐험 소설 일거다.
그렇게 기억하고 있는데 맞는지 모르겠다.
요즘 티비에서 방영되고 있는 < 인생 화보 >도 그 분의 원작이
아닌가 한다..
선생님은,
그 책을 몇일을 지속적으로 읽어 주셨다.
일인 다역으로, 마치 성우처럼 감정을 잡으면서..
귀로 듣는 우린 마치 탐정의 주인공 처럼 그렇게 열성적으로
들었지.
손에 땀을 쥐고....
< 황금 박쥐 >는 소년 소녀들의 모험심을 길러주기 위한 탐정 소설로 안다..
학길이와 친구들이 악당들을 물리친다는 그런 추리 소설..
손에 땀을 쥐게 전개되는 그런 애기들..
숨이 칵칵 막힌 그런 스토리..
감동으로 받아 들었지..
- 황해 바다 도깨비섬 벼락 맞은 나무속에....
그 안에 비밀 지도가 감춰져 있단 것을 푼다..
그런 비밀을 적어둔건 책이었다.
책의 곳곳에 구멍을 바늘 구멍 처럼 뚫어 혼자만 알아 보기 쉽게
만든 암호..
황에다 구멍..
또 해에다 구멍을 뚫어서.
이렇게 그런 책에 뚫린 구멍을 따라읽으면 암호가 풀린다는
추리 소설....
그 책이 끝나고 ,
< 얄개전 > 도 읽어 주셨다.
얄개,, 그런 말이 어떤말인지 몰라도 장난 꾸러기를 지칭한단
것은 그 책을 읽어준 선생님의 설명으로 알았고....
교실에서 떠들다가고 선생님이 책을 읽어 주는 시간은
쥐 죽은 듯이 정적이 감돌던 교실..
다들 귀를 쫑긋하고 들었던거 같다..
구연 동화 처럼........
그렇게 자상하게 책을 읽어 주시선 홍 권희 선생님.
지금은,
저 멀리 남도의 어느 섬에서 교장 선생님으로 근무하신단 애길
들었다..
어떻게 , 어떤 모습으로 변하셨을까?
그 모습을 뵙고 싶다.
내가 책을 좋아하게 하셨던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