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of Challenge
쓴 일기가 사라져 버려 이렇게 도전변을 쓰네요 답답합니다 :
82 일째
우울한 하루
200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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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맞아요, 세번 바르고 힘들었어요. 그래도 저흰 만족했 

할수만 있다면 하면 좋죠 그런데 그 기술이 과연 그수준 

오늘 수고하셨네요. 배가본드님^^드디어 옥상방수공사를 

일기장에 빨리 오셔서 이런 댓글 달아주셔 감사해요.행복
우울하다.
어머님이 좀 처럼 호전이 안되고 있단 순이의 전화..
- 좀 처럼 말씀도 없으시고, 아직도 미음만 드셔 원기가
없으신지, 누우려고만 하신다.
안타깝다.
단 시일에 원기가 회복되고, 좋아진단 생각은 않했다.
당신은,
너무도 노쇠하여, 전 처럼 빠른 회복을 기대한단 것은 무리
일거다.
사람은 알아보고, 고개는 끄덕 거릴 정도는 되는데,
말씀도 없으시고, 식사를 제대로 못 하신단 것이 문제다.
좋은 영양과 알맞는 운동은 필수적인데도, 운동하려고 하면
자꾸 앉으려고만 하신단 안타까운 소식..
- 이러다가, 영영 회복 못하고 돌아가시지나 않을까?
이런 방정 맞은 상상을 하곤 한다.
그런 고비도 넘겼고, 퇴원도 했는데, 이런 불길한 생각을
하다니.....
수원의 막내 동생도 와서 간호해주고 있고, 이모님도 오셔서
계시다 가셨단다.
누님도 오셨지만, 그 반가운 표정 조차도 없는 그런 모습..
그걸 바라보는 누님이나, 이모님의 마음은 얼마나 답답하고
안타까울까...
이제 89 세가 되신다.
그래도 그 나이를 몰라볼 정도로 건강했고, 누구도 따를수 없는
놀라운 기억력과 청결함을 보여서 장수 하실거란 상상..
늘 했다.
헌데,
왜 내가 이렇게 불길한 생각을 자꾸 하는 걸까..
내가 왜 마음이 이렇게 약해지곤 하는가.....
어머닌,
놀아웁게 털고 일어나서 건강하게 사실텐데...
<카톨릭 성가 병원> 영안실..
직원의 장인이 돌아가셨다..
아들이 없는 곳에 장가간 그 직원은 몇 년간을 치매걸린
장인과 한 집에서 그렇게 잘도 견디고 살았단다..
- 솔직히, 아버지가 이렇게 돌아가신것이 다행이란 생각이 들어요..
언니가 아버지 땜에 정신병 치료까지 받았거든요..
그 직원의 처제의 솔직한 애기다.
건강하게 살지 못할 바엔, 그건 사신것이 아니다..
그렇게 살바엔 차라리 돌아가신것이 더 낫다....
그런 생각을 했다.
어찌 이별앞에 눈물이 없었을까?
눈이 퉁퉁 부은 그 직원 부인의 얼굴..
그 육친의 죽음앞에 여태까지의 고생은 생각조차 나지 않을텐데....
오늘 하루내 우울하고 , 착잡한 기분으로 지냈다..
이것이 우리의 살아가는 모습인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