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of Challenge
쓴 일기가 사라져 버려 이렇게 도전변을 쓰네요 답답합니다 :
82 일째
미담 한 토막
200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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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맞아요, 세번 바르고 힘들었어요. 그래도 저흰 만족했 

할수만 있다면 하면 좋죠 그런데 그 기술이 과연 그수준 

오늘 수고하셨네요. 배가본드님^^드디어 옥상방수공사를 

일기장에 빨리 오셔서 이런 댓글 달아주셔 감사해요.행복
아름다운 세상....
세상은,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이 있어 더욱 아름다운지 모른다.
오후였다.
한 60 대 중반 정도의 허름해 보이는 노인이 찾아왔다.
동장을 찾는데 부재중이라, 대신 대화했지..
- 저 보다 더 못 사는 가난한 사람을 돕고 싶어요
어떻게 하죠?
- 아, 그러세요.
우리에게 기탁해도 되고요, 구청에 접수해도 됩니다.
가끔,
그런 사람이 있다.
사랑의 쌀 모으기 운동에 동참해도 되는데 꼭 구청에 접수하겠다
고 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이려니...
10 만원권 수표 22 장 220 만원이다.
- 이거 뭐 약소 합니다만,
저 보다 더 가난한 사람에게 전달해 주십시요.
- 어디 지정해서 도와 주실 분이 있나요?
그럼 그 분에게 전달해 드릴수 있습니다.
- 아닙니다,
더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주십시요.
차 한잔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손수 작은 가내 공장을 운영했다고 한다
그걸 이젠 아들에게 물려주고, 자신은 놀고 있단다..
매월 용돈을 아들에게 타 쓰고 있다는 노인..
220 만원의 돈.
쉬운게 아니다.
남을 돕는단 일이....
이웃돕기.....
가장 고귀한 것이긴 하지만 사람들은 어디 그런가?
생색을 낼려고 하고 언론에 공개 되길 원하는 사람도 있다..
모 지점장..
그곳에 담당 통장이 10 번을 찾아갔단다.
몇번을 이리 저리 핑게 되더니 결국은 쌀 20 kg 하나,
그걸 거지에게 선심 쓰듯 주더라고 애기한다.
그것도 개인 호주머니에서 도와준 것도 아닌 것을...
도와줘야 할 의무도 , 안면이 있는 분도 아니다.
입고 있는 옷도 유행이 한참지난 그런 허름한 양복차림..
헌데,
이 분은 220 만원을 흔쾌히 기탁했다.
- 나도 젊어서 어렵게 살아봐서 배고픈 심정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압니다.
그런 가난한 사람을 생각하면 이런 작은 돈이라도 도와주지
않음 죄책감이 들어요..
사실 전 다른곳에 해마다 이 정도 해 오고 있어요..
자꾸 인적 사항을 알고 싶다고 해도 그걸 회피하는 그 분..
어떤 번거로움도 불요하단다.
너무도 고마웠다.
진정한 도움을 준단 건 바로 이런 것을 말함이리라..
내가 도와 줌으로 해서 만족하고 더 이상을 바라지 않은
그런 아름다운 마음...
내 가난한 이웃이 굶고 있단 것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어떤 자신의 성의를 표해야만 편하단 것.....
이런 아름다운 마음이 있는한 우리 사회는 결코 슬프지도
희망이 없는 것도 아니리라...
- 남을 도와 주는 건 돈이 있다고 해서 되는건 아니더라구요
그건 바로 성의예요, 성의..
나 보다 못한 이웃을 도와 주는건 더 가진 자들이 마땅히 해야
하는것 아닙니까?
그 분의 말이 자꾸 귓가에 맴돈다.
돌아서 가시는 그 분의 흰 머리가 聖 스럽게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