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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맞아요, 세번 바르고 힘들었어요. 그래도 저흰 만족했 

할수만 있다면 하면 좋죠 그런데 그 기술이 과연 그수준 

오늘 수고하셨네요. 배가본드님^^드디어 옥상방수공사를 

일기장에 빨리 오셔서 이런 댓글 달아주셔 감사해요.행복
** 유현숙 **
내 몸은 저장물을 다 비워낸 고수부지이다
큰 물이 날 때에나 강은 내 어깨를 잠시 빌리며
저 혼자 하루도 도도히 흘러간다
물이 빠져나간 그 자리엔 밀려 온 세월 하나가
상흔처럼 뒹굴고 있다
급하게 달려 온 저 물길은 이제
강의 하류 어디쯤에서 노곤한 몸 풀고 싶은 것일까
제 몸에서 흘려 놓은 것들 미처 쓸어담지 못하고
서둘러 떠난다
내 전신을 훑고 지나간 물길은 저기 어디
산하를 지나가다 그리운 안부 하나쯤 부쳐 줄런지
때로 급류에 떠밀린 적이 있었다해도
한때 신세졌던 내 어깨 한 켠능 잊지 말기를
욕심내 보는이 청맹과니 같은
그대가 빌려 쓴건 어깨 뿐이라는데
나는 왜 가뭄에 배 터진 논배미처럼
쩍쩍 갈라진 전신을 앓고 있는가
< 2002 년도 동양 일보 신춘 문예 당선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