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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맞아요, 세번 바르고 힘들었어요. 그래도 저흰 만족했 

할수만 있다면 하면 좋죠 그런데 그 기술이 과연 그수준 

오늘 수고하셨네요. 배가본드님^^드디어 옥상방수공사를 

일기장에 빨리 오셔서 이런 댓글 달아주셔 감사해요.행복
1977 년 10월 11 일 < 화 >
6개월의 긴 휴식...
그걸 마치고,
새론 곳으로 발령이 났던 날.
맑고 청명한 가을 날씨.....
서대문구 북가좌 2 동 사무소.
좌론 불광천이 ㅡ흐르고...
뒤론 응암동으로 가는 길목.
6 개월간..
난,
병마와 싸웠고,
또 당당히 건강을 얻었고..
건강의 중요성을 누구 보담도
절실하게 느꼈었지.
- 평범한 인간대열에서 조차도
이탈한 덜 떨어진 인간 처럼..
자신의 초상이 초라해 보였고...
부모가 물려준 건강 조차도 지키지 못한
어리 석은 자 였던 나.
아무도 없는 뒷동산에서 숨죽여 울기도 했다.
- 새파란 청춘이 이건 뭔가?
일찌기 경험한 그 처절한 병마와의 싸움...
그건,어떤 것도 건강에 우선할수 없다는
진리를 배웠다.
일찍 터득한 아픔이기에 그 아픔을 먼저
알고 대비했던 날들였기에.......
지금의 이 정도의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건
아닐까?
- 규호가 줬던 배신을 알았기에..
그 이후론 사기당하지 않았던 것 처럼...
- 경험처럼 귀중한 스승이 어디 있는가?
<결핵성 뇌막염>
어느 날 불현듯 찾아왔던 불청객..
고열과 혼수로 지샛던 위험한 순간들.
흐느껴 울었던 그 많은 시간들........
6개월의 휴식과 2 년간의 약 복용..
그리고 ,
헌신적인 부모님의 병 간호...
재생하게 되었지...
어찌 잊을수 있을까?
가이없는 부모의 은혜를....
-뇌에 좋다고 하니 이걸 먹어야 한다더라..
하심서 매일 우 시장에 거간꾼으로 나가셨던
하동양반에게 부탁하여 싱싱한 소의 골(腦)..
하얀 액체 같은 흐물거림..
비릿한 내음....
그걸 부모님 앞에서 숨도 쉬지 않고 먹어야 했다.
살기 위해서....
속으론 울고 싶었지만,
어떻게 못 먹는다고 그럴까?
그런 정성으로 건강은 6 개월도 되기 전에
회복을 했다,
몰라볼 정도로......
6 개월의 긴 시간들..
책을 봐도 맘은 불안했고,
극장가를 돌아도 왠지 서글퍼 보였던 그런 날들..
가슴이 아팠다.
뛰어야 하는 싯점에 정지 하고 있는 몰골.
그걸 견뎌야 했으니............
전의 근무했던 곳으로 재 발령 나기를 기원했지만..
무위로 끝나고 신 개발지였던 북 가좌 2 동.
왠지 북이란 것에 거부감을 느꼈던 나..
추울거 같고, 낯설은 곳...
긴 우울의 터널,
6 개월이란 지루함.
훌훌 털고 내가 몸 담고 있어야 할곳에
갈수 있었으니 맘은 편했다.
여기서 새롭게, 성심으로 달려 보리라...
다시 내 인생을 새롭게 설계해 보리라...
내 앞엔 희망밖에 더 있는가?
>>빛이 바랜 추억의 일기장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