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of Challenge
쓴 일기가 사라져 버려 이렇게 도전변을 쓰네요 답답합니다 :
82 일째
바람처럼 허무한것........
2003-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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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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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맞아요, 세번 바르고 힘들었어요. 그래도 저흰 만족했 

할수만 있다면 하면 좋죠 그런데 그 기술이 과연 그수준 

오늘 수고하셨네요. 배가본드님^^드디어 옥상방수공사를 

일기장에 빨리 오셔서 이런 댓글 달아주셔 감사해요.행복
이모,
매일 매일 어머님 묘소에서 어머님과 대화하곤
또 울고 오신다죠??
그럴테죠.
전 알고 있었어요....
어느 이모님 보담도 더 가까운 곳에서 함께 생활했던 분들이라..
나서 지금껏...
아니, 엄니가 잠시 외국에 살았던 그 7 년간을 빼곤...
그게 당신이 고향떠나서 살았던 유일한 기간이긴 하지만...
그 이후론, 함께 붙어살다시피 했으니깐...........
-네 집을 열면 문득 엄니가 앉아 있는것 같아서 깜짝 놀라곤
한단다.......
꼭 앉아서 티비보고 계신거 같아......
모르겠어요.
그런 기분이 언제 까지 갈지.......
허지만, 이모는 더 많은 시간을 어머님과의 살았던 추억에
묻혀지내야할것 같아요....
바로 옆집이긴 해도 한 평생을 눈시울 한번 붉히지 않고
사셨던 당신들......
아무리 자매간이라 한들 그렇게 살수 있단 것이 쉬운게 아닐텐데.........??
그저 존경 스럽습니다.
그런 깊은 사랑으로 살아오신 당신들이라 더욱 잊혀짐이 힘든건지 모릅니다.
-이모,
엄니 빨이 일어나게 기도 열심히 해 주세요..
-기도 않는줄 아냐?
매일 저녁이면 자기 전에 하고있다...
그렇게 말씀해 주셨죠..
이모님의 돈독한 신앙으로 엄닌, 훌쩍 털고 일어나실걸로
알았어요...
어머닌,
아버지가 돌아사셨어도 제 눈엔 그렇게 슬퍼 보이질 않았어요.
마치 가까운 친구가 어디 마실 가신것 처럼 그렇게 무덤덤
해 보였어요.
마음이야 어찌 그렇겠습니까만........
이모가 옆에 사신 것에 외로움을 잊은건지도 모르죠....
이모,
이젠 잊어버리세요.
어쩔수 없는 숙명아닌가요.
만나면 헤어짐이..........
그제 이어 어제도 어머님 꿈을 꾸었어요.
말씀 없으신 냉정한 모습의 생전의 모습그대로....
조금은, 냉정한 모습이 깨고 나선 서글퍼 지네요.
말씀 한 마디라도 해 주실줄 알았는데.......
이모님도 꿈을 꾸실테죠.
그리움이 꿈으로 보였을거라서...
어찌 이모님을 어머님인들 잊을수 있을까요?
어디에 계신다 한들........
우리집에 가시면 집안 구석 구석에 당신의 흔적들..
어느 것 하나 어머니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을거니까..
그래도 이모님,
이제는, 잊도록 노력해 보세요.
그 허무를......
오고 감이 그저 허무가 아닌가요?
비록 신앙은 없었어도, 신앙인들이 살았던 삶처럼 옳지 않음은
결코 따르지 않았던 선하게 살았던 당신.
아마도 편히 쉴수있는곳으로 가셨을 겁니다.
어머니라서가 아니라, 어머니 처럼 한 평생을 선하게 사시다
가신분도 흔치 않을거라 믿어요.
이모님,
오늘은, 결코 눈물 보이지 말아요.
옆에 있는 순이......
그 순이의 마음을 헤아려 주세요.
- 이모가 꼭 우셔서 함께 울곤 하네요..
하는 순이의 마음.
인생은,
바람처럼 왔다가 어떤 짧은 인연을 만들고 다시 바람속으로
사라지는 그런 허무한 것.........
그런 허무한 것으로 생각해 버리세요.
이모님, 사랑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