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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맞아요, 세번 바르고 힘들었어요. 그래도 저흰 만족했 

할수만 있다면 하면 좋죠 그런데 그 기술이 과연 그수준 

오늘 수고하셨네요. 배가본드님^^드디어 옥상방수공사를 

일기장에 빨리 오셔서 이런 댓글 달아주셔 감사해요.행복
여의도 한화 증권 빌딩..
13 시 30 분에 h 의 딸 결혼식.
김포에 사는 p 씨의 전화다.
차를 갖고 갈테니 동행 하잖다.
자가용 보담은, 5 호선 전철이 더 빠른데......
여의도 까진 금방이다.
막힘없이 뚫리는 길...
보슬비가 쉴새없이 내리건만,차 운전은 하기 좋은 날씨..
한화 빌딩 26 층...
우린 차 한잔 함서 밑을 내려다 봤다.
줄지어 달리는 차 들이 마치 굼뱅이 처럼 느려
보인다.
-여기서 뛰어 내리면 참 그 기분 좋겠네....
-그럴테지.
땅에 닿기 전까진......
충동적인 자살을 막기 위해 문은 철저히 막혀 있다.
극적인 삶을 마감하기 위해 일부러 이런 곳에 와서
자살을 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른다.
< 국회 의사당 >을 중심으로 좌우로 길게 줄지어 서 있는
푸른 나무들..
그 주변은 고층 빌딩이 없는 것도 나리님(?)들의 비위를
건드리지 않으려는 배려일거다.
그 서슬퍼런 분들이 얼마나 막강한 힘을 갖고 있던가...
당해 본 사람은 다 안다.
시간도 여유가 있고,13 시 30 분까지 기다리긴 배도 고프고
해서 우린 식당으로 향했다.
어제 이어 오늘도 뷔페다.
어제 보담은, 훨씬 더 맛있는 것도 많고 여러가지를 구비했지만, 그 뷔페 음식의 한계.....
한번 돌면 먹을 게 없다.
보기만 해도 속이 더부룩하다.
호박죽만 몇 그릇 먹었다.
이런곳에 오면 호박죽이 젤로 맛이 있는거 같다.
같이간 p 씨와 몇 사람의 아는 얼굴 뿐........
낯 익은 얼굴이 몇 사람 보이질 않는다.
-h 씨가 인간관계가 문제가 있는건가?
왜 이리도 아는 얼굴이 안 보이지....
-이게 인심 무상 아닌가요?
그 사람이 직장을 그만둔지 한 3 년되니까 누가 오나..??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아는 사람을 외면하고 그런담..
우리도 그럴까요?
- 그럴 겁니다..
식사 마치고 , 식장에 들려도 역시 아는 얼굴은 없다.
나 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도 그렇단다.
현직에 있다면 그럴까?
나도, 현직에 있을땐 죽었다 깨나도 안되는 걸..
나도 이렇게 되는 건 아닐까.......
내 얼굴을 보는거 같아 마음이 쓸쓸하다.
하객없는 결혼식.
이건 얼마나 가슴아픈 일인가......
오는 길엔, p 와 영등포에서 아담한 커피에서 차 한잔
하고 왔다.
아담한 홀이 넓어 보일 정도로 몇 사람이 없는 썰렁한 찻집..
몫 좋은 곳엔,
들어가도 좋은 자린 앉을수 조차 없었던 시절..
1980년대 까지만 해도 그런 커피의 모습..
이젠 젊은 사람들은,
이런곳 보담은 비디오 방과, p.c방과 오락실 등등...
가야 할 곳이 너무도 많다.
이런 고리 타분한 다방은 이젠 나이든 사람들이나 와서
흰소리나 하다가 가는 그런 곳이 되어 버렸다.
하긴,
이런 커피 조차도 이젠 별로 눈에 띄질 않는다.
점점 사라져 가는 옛 것들.......
내 소중한 추억들이 사라져 가버리는거 같아 마음이
기쁜것 만은 아니다.
이젠 커피도 역사속의 유물로 남을 날도 얼마 남지 않은것
같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