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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4 일째

환상의 드라이브..

 

 

 

장인 제사가 오늘 이란 걸 퇴근때야 알았다.
소주 한잔의 약속도 부랴 부랴 취소하고,
약속 장소로 갔었다.
모처럼 그와 소주 한잔 하려던 계획을 또 다시 궁색한
변명처럼 흘리고 갈수 밖에 없었다.


화곡동 이종 처남.
그의 차로 갔다.
10년된 엑셀을 아직도 쌩생하게 타고 다닌다.
그도 이젠 ,
6 월의 정년 퇴임을 앞두고 그냥 소일하고 있다.
카랑 카랑한 목소리와 팔팔하던 그도 이젠 그 세월앞에
어쩔수 없는지, 나이 들어 뵌다.


처남 내외와 우리 부부.
퇴근 시간이라 막힐거란 예상은 전혀 아니었다.
변두리서 도심으로 진입한 것이라 선가.
막힘없이 달린다.


내부 순환도로로 진입해서 북악 스카이 웨이로 들어설줄
알았는데, 아니다.
금화 터널로 해서, 사직공원의 옆으로 오르는 인왕산 길.
재빠르게 진입한다.


s 자형의 구불 구불한 길.
스피드 하게 달릴순 없다.
40km를 초과 할수 없단다.
빨리 달리다간 사고 내기 딱 맞는거 같다.


길 옆으로 핀 진달래와 벚꽃의 행렬.
환상의 터널을 달리는거 같다.
-야~~!!!
이 좋은 공기를 서울에서 마실수 있다니...
창 문을 활짝 열고 드라이브.
꽃 향기가 은은히 스며드는 인왕산 길.
저 멀리 눈 아래 서울의 야경이 가슴 설레게 한다.


-잠간 쉬고 서울의 밤을 봤다.
마치 1960 년대 삼선동 매형집의 부근에 있던 성벽에서
바라보았던 멀리 남산 밑의 서울의 밤 처럼 환상과 설렘이
듬은 어언 조화 일고......??
다르다면, 사방을 둘러 봐도 고층 빌딩과 고층 건물들..
그리고 ,
불빛으로 줄지어진 자동차 행렬.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서 그런가?
그 길이 끝날때 까지 이어진 벚꽃과 진달래 꽃..
가로등 불빛을 받아 고운 자태가 환상이다.
낮이라 해도 기분 좋은 드라이브가 될듯.....


사직 공원에서 정릉까지의 관통한 구간은 약 3 km??
천천히 달려서 그런가..
상당히 걸린거 같다.
맑고, 상쾌한 공기를 들이마심서 달려서 그런지 정릉에 다다름이
아쉽다.
더 달리고 싶은 맘....
연인과 많이도 드라이브 할거 같은 구간..
처남 집에 도착하니 이미 올 손님은 도착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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