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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 아가씨..
그리고 무명의 이 미자를 스타의 반열에 올려놓은 작품.
그 노래였다.
< 동백 아가씨 >는 박 통시절엔,
금지곡으로 들을수 없었다.
왜색풍이란 것과 퇴페적인 분위기를 풍긴단 이유..
< 동백 아가씨 이 미자 >
그의 사진을 본건 1964 년도의 < 농원( 農園 ) >이란 농민들이 보던 월간지에서 였지.
빨간 구두 아가씨의 남일해와 동백 아가씨의 이미자의 흑백
사진을 봤던 기억이 새롭다.
남일해는 한창 인기가수였고, 이 미자는 신인가수로 소개되었지..
어제 같은데........
사실,
이 미자는,
동백 아가씨가 나오기 전까진 알려진 가수가 아니었다.
황금심과 백 설희 같은 미성의 꾀꼬리 목소리 같은 가수가 판을 치고 있었고,
이미자의 매끄럽지 못한 음성은 어쩐지 생소하기만 했다.
고음에 쉰듯한 음성의 그녀의 노래..
어필하지 못했던거 같았다.
기성 가수들이 천편일률적으로 맑고 고운음성에 식상한건가..
아니면,
이 미자의 애절한 노래가 심금을 울렸을까?
공전의힛트작품 동백 아가씨.....
굵은 톤의 저음 가수 남일해가 남자가수로 떠오르고 ,
여잔 이미자의 노래가 새롭게 각광받고 있었지.....
그 작품을 바로 백 영호씨가 작곡했단다..
-내가 좋아한 노래 추 풍령과....
-서울이여 안녕..
-아씨,
-16 살의 학생 가수 문 주란의 동숙의 노래 등등..
4000 여곡을 작곡한 백 영호씨..
우린 가수는 기억해도 주옥 같은 노래를 작곡한 작곡가는 망각
하곤 한다..
챔피언은 기억해도 그 챔피언을 탄생시킨 트레이너는 잊고 있듯..
..
< 동백 아가씨 >가 왜 금지곡으로 그렇게 오랫동안 묶어 놓았는지........
신성일,엄앵란의 동명의 영화로도 나온걸 본적이 있다..
동백아가씨 하면 이 미자..
그의 얼굴을 떠오르게 할 정도로 유명한 노래..
그 작곡가는 가셨어도 영원히 애창할 불멸의 노래로 기억하리라.
< 남상규의 추풍령 >도 씨가 작곡했단 것을 오늘이사 알았다.
트롯트계의 거목..
백 영호 씨..
님은 가셨어도 주옥같은 노래는 영원하리라..
명복을 빈다...
편히 쉬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