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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아무나 할 순없지요.남편이 이런저런 잡다한 

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맞아요, 세번 바르고 힘들었어요. 그래도 저흰 만족했 

할수만 있다면 하면 좋죠 그런데 그 기술이 과연 그수준 

오늘 수고하셨네요. 배가본드님^^드디어 옥상방수공사를 

공직에 첫 발을 내 딛던 곳
< 순천 교도소 >
특수한 곳이란 관념은 나를 떨게 하기에 충분했다.
-사회로 부터 버림받아 들어온 사람들을 인간적인 배려로
함께 고뇌하는 삶을 나누고자 지원했다.
이런 감상적인 마음으로 임했으니 , 그곳 생리를 몰라도 한참
모른 사고였지.
사회가 버린게 아니라, 그들이 사회를 버린건데...
그들이 사회를 배신하고, 들어온 것이 아니던가?
4 명이 배치 받았다.
2 명은 갑부, 나와 또 다른 동료는 을부로.....
내가 을부로 발령 배치 받은건 한 동네 살았던 윤섭 형님의
배려였으리라.
을부의 배치 부장은< 양 승렬 부장님 >
40대 중반정도의 연륜였을까?
허지만, 그 분은 나이 보담은 한참 더 들어보였지.
느긋 느긋한 경상도 사투리가 듣기 좋은 음성의 사람였다.
털털하고....
갑부의 젊고, 날카로운 타잎에 비하면 훨씬 호감이 가는
형의 부장님였다.
말이 배치 부장이지, 그 부장이란 자리가 얼마나 대단한 권한
을 가진 사람인지는 함께 근무해 봄서 느낄수 있었다.
< 부장 >이란 호칭도 공식적인 것이 아니라 일제시대의 호칭을
그곳에서 부를 뿐이었다.
계급이라야 8 급 정도일텐데도 하늘 처럼 높아 보였지.
하루 하루를 배치 받아 근무하는 신참들.
그 배치부장의 권한은 막강했다.
그 날의 배치,
얼마나 배려해 주느냐, 아님 애를 먹이는 곳이냐?
엄청난 차이가 났지.
서로들 좋은 배치받느라 보이지 않는 손을 쓰고..
쉬는 날은 배치 부장 불러내서 술을 사곤 했다.
헌데도 내가 보기엔 신참인데도 불구하고 퍽 공정하게 배치를
해 준거 같았다.
마음 좋은 형님처럼.......
그의 휘하에 20 여명의 부하들의 근무를 좌지 우지 하였으니
막강한 권한을 짐작할수 있었다.
그는 얼마든지 자기의 권한을 부릴수 있는 위치였다.
그 분의 생일이었던가?
<을부> 전원을 자기집으로 초대했었다.
교도소 부근의 초라한 관사였던거 같다.
제복을 벗고 니나노 춤을 덩실 덩실 추던 양 승렬 부장.
화기 애애한 분위기를 만들려는 의도로 자기집으로 초대했다.
그때,
그분의 인간적인 매력에 흠뻑 빠질수 있었다.
신참이라, 눈치를 살피고 애로사항을 애기하면 경청하고
이해하고 들어주신 그 분..
발령 받고서 2일만에 집에 갔다온다 했더니.....
-퍼득 갔다온나..
아무래도 마음이 울적하고 그러겠지..
따지지 않고 신참의 애로를 간파했던 그 분..
첫 발령지,그리고 정이 가지 않은 그런 살벌한 곳.
그곳에서 이렇게 마음이 따뜻한 상사를 만난 것도 행운였다.
이젠 정년을 퇴직하고 한참 지났을 그 분.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하던 양승렬 부장님.
뵙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