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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살의 늦깍기 주부 대학생 박 종숙씨..
초등학교도 졸업못한 중년 주부가 노력끝에 숙명여대 당당히
대학생으로 다니고 있는 애기.
감동으로 봤다.
-참 아름답게 사는 분이구나.
어쩜, 저렇게 당당하고 멋이 있어 보일까?
박씨는,
대학생 아들과, 대학원에 다니는 딸을 둔 우리의 평범한
40 대 중반의 그저 평범한 아줌마.
자신이 못 배운 한을 늦게라도 뭣인가 배울려는 그 열의
참 대단했다.
너무도 활발한 성격과 낙천적으로 보이는 것,
그게 오늘을 있게한 원동력이 아닐까?
누구나,
그 사람의 과거를 듣곤 재밋어 하지만 그 당사자의 걸어온 길은
아픔이고, 고통이었을거다.
30대도 아니고, 40 대에 들어와 공불 시작할려고 했단 야무진
결심.
쉬운결심이 아니었을텐데...
두자식 뒷 바라지와 남편의 뒷 바라지..
밀린가사와, 여러문제들....
혼자서 해결하려 할때 마음의 고통은 어떠했을까?
늦게야 공부시작하려는 엄마를 달갑게 보지 않았던 딸..
말리고 싶었단다.
어쩜,
40대 여인의 청승맞게 보이는 부질없는 것으로 보일지도
모른다.
-한번도 졸업이란 것을 경험해 보지 못해 자녀의 졸업식에
가서 펑펑울고 왔단다.
그 울음의 진실을 누가 알기나 했을까..
-사람은,
불 가능 처럼 보인 것을 정복했을때 벅찬 감동.
얼마나 위대해 보인가..
40 대 중반의 가정 주부.
사회의 편견과 오해, 불가능으로 보인 것을 다 겪어내고
당당히 대학생으로 선 박 종숙씨..
20 대 초반의 딸과 같은 동급생들과 함께 발랄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게 보였다.
어쩜 세월을 잊고 사는 건지도 모른다.
꿈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