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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이틀 산행.
왠지 몸이 무거운거 같다
오늘은,
아침 까치산에 가볍게 운동하고 왔다.
내일을 위해 오늘은 쉬리라.
재 충전을 위해..........
- 차 세차했고.
- 뒤안에 쌓인 페지들도, 차곡차곡 모아서 묶어두었다.
그때까지 잠에서 깨지 못한 우리애들.
8 시 30 분.......
늘 일요일 풍경.
집을 짓는다고 앞에 세든 피아노 집
여태껏 쌓아논 명성이 아까운지 바로 건너로 이사갔다.
그 간판 그대로......
-권리금 한푼 못 받고 나간다고 투덜대긴 했지만,
애당초 계약할때 그건 분명히 명시했지 않는가??
집 짓는다는 것도 그렇고, 파는 것도 그렇고 어정쩡하게
이 여름을 버틸 생각하니 마음이 더워온다.
빙 둘러 우리집보담 2-3 층은 높은 집들이 성곽처럼 에워싸고
있다.
조망권이니,일조권이니, 하는말은 들었어도 과연 건축법이
상식에 맞게 제정이 되었는지 모른다.
답답하다.
문이란 문은 다 열어재치고, 쉬원한 공기를 거실 안으로
들어오게 하리라.
기회만 있음 문을 닫는 아내와 문을 여는 나......
-문을 열면 들고양이가 들어온다나?
고양이가 무서워 문을 닫아야 한다??
말이 안된다.
오늘도,
오후엔 더울거 같다.
볼륨을 크게 틀고 음악을 듣던가, 티비를 보던가.....
집안에 칩거하고 있을거 같다.
-오후엔 그녈 불러 드라이브나 할까?
마음이 답답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