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of Challenge
쓴 일기가 사라져 버려 이렇게 도전변을 쓰네요 답답합니다 :
82 일째
이혼 만이 최상의 선택이냐..
2003-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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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맞아요, 세번 바르고 힘들었어요. 그래도 저흰 만족했 

할수만 있다면 하면 좋죠 그런데 그 기술이 과연 그수준 

오늘 수고하셨네요. 배가본드님^^드디어 옥상방수공사를 

일기장에 빨리 오셔서 이런 댓글 달아주셔 감사해요.행복
신대방동에 사는 <숙>의 전화.
그녀도 초등학교 친구다.
그녀 남편도 국가 공무원.
몇년전인가...........
y 와 함께 도봉산 등산가는 중에
1 호선 전철에서 우연히 조우했지.
펑퍼짐하고, 순수하고 복스런 타잎의 숙에 비하면,
남편은 자그마한 체구에 균형잡힌 점잖아 뵈는 미 남자
<숙>이 남편을 잘 얻었단 생각을 했었다.
-야,
네 마누라 내가 아는데......
너 앤 델고 등산가냐?
-이 바보야, 앤은 무슨 앤..
그저 아는 아줌마일뿐야..
심심해서 산에 가는 정도지 무슨 앤인가 앤은..??
응수했지만, 왠지 숙의 눈에 띤게 조금은 꺼림찍했다.
늘 떠날 듯이 남편 자랑하던 숙.
- 국가 공무원임서도 늘 좋은 부서에 근무한단 애기며..
- 잘 생긴 탓에 늘 주변에 여자들이 끊일새 없다는 애기.
그래서 가끔은 속이 상해서 티격 태격한단 애기였다.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지 말고 일정 부분은 포기하고 사는
것도 마음이 편하단 애기며,아내가 늘 바가지 긁으면 반발로
라도 바람을 피는 법.
그럴수록 더 살뜰하게 잘 해 줘라.
남자는 알고 보면 참 단순하다..
하곤 애기해 줬는데..........
상당히 심각한 모양.
주위에 친구들도 많지만, 나와 상담을 하는건 잘 들어주고
진심어린 충고를 해 주어 그런건가......
지프라기 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라 그런 건가...
인사발령으로 지방에 잠시 떨어져 사는 동안에,
숨겨둔 앤과 터 놓고 놀더란다.
우연히 발견한 그런 현장.
눈 앞이 캄캄하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더란다.
부글 부글 끓어 오르는 배신감 땜에 우울증이 걸렸단다.
막연히 상상한 것이 두 눈으로 보고나서...
-잠시 바람피다 돌아오겠지..?
그런 느긋한 마음으로 기다렸는데, 그렇게 배신하다니....
-연금에서,미리 돈도 2 천을 대출 받아 썼고.....
결국은 그런 돈이 바로 이런 애정행각 하느라 그런거 아니겠냐.
바람 피웠단 것이 미운게 아니라,
한 남편만 바라본 자신이 너무도 처량하단 애기.
가정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중에 가정을 도외시하고 그런 짓만
했던 남편의 몰염치한 행위.
왜 맞 바람이라도 피워 볼걸..
하는 회한 등등..
이혼을 심중히 생각 중이란 것.
그 남편의 배신을 도저히 용서가 할수 없다는 것.
그 철저히 이중생활을 한 위선자적인 행위.
순수한 사람을 바보로 만들고 혼자서만 쾌락에 빠져 못된 짓을
한 그 얌체 같은 행위를 묵과할수 없단것.....
-어떤 애기를 해 줘야 < 숙 >이 이해하고 , 마음을 추수릴까?
지금의 상황에선, 어떤 애기라도 진심으로 받아들일수 있을까..
-이제야 이혼 한단 것은 너만 처량하게 된다.
물론 남편이 미워서 그렇겠지만 여태껏 참고 살아온
보람이 없지 않느냐..
장성한 애들을 봐서도 참아라.
그 길 밖에 어떤 것이 없는거 같다.
네가 가만히 있어도 애들은 그 심정을 알고 엄마의 심정을
이해할거다.
남편의 바람끼가 있었는데 여태껏 모른척 했던 너.
그건 네게도 책임이 있는거다.
네가 현명한 사람이라면 더 젊었을때 결단을 내렸어야지.
지금 어떻게 하겠단 거냐...
네가 이혼하자고 하면 속으로 남편은 쾌재를 부를지도 모른다.
누굴 좋게 하려고 이혼을 한단 거냐..
여태껏 살아온 방식대로 그대로 사는 것이 너 답단 생각이다.
남편도,
네 진심을 알고, 머 잖아 가정으로 돌아설거다.
바람만 피우지 다른 도박이든 폭력을 행사 하지않지 않느냐
그저 무관심으로 살순 없느냐.
이혼후의,
네 자화상을 그려봐라.
그 초라한 자화상,
어쩜 지금 보다도 더 초라한 너를 발견할지도 모른다.
내가 진정으로 충고하는 것은,
여태껏 그 사람을 바라보고 살았던 것 처럼 그렇게 살아라.
법에서도 언젠가..
황혼이혼을 신청한 할머니에게 그대로 사는 것이 좋단 판결을
했더라.
이혼후의 그 허전함이 더 크단 애길거다.
그녀의 애기만 들어준게 한 30 여분..
때론 울먹이다가, 때론 침착하게 애기한다.
알지..
그녀만의 기가 막힌 그런 우울한 마음.
그렇다고 그녀의 말을 듣고 그래 그래..
네 말이 백번 맞다.
이혼을 해 버리고 편히 살아라..
하곤 말을 할순 없지 않는가
쉰이 넘은 싯점에 이혼을 생각하는 기막힌 사연.
-다른 방법이 없고 오직 이혼만이 최선이라 판단된다면
몰라도, 그게 아니라면 이혼 만은 절대 하지 말라.
네가 살아온 인생이 억울하지 않느냐....
세상이 캄캄한 그녀 앞에 어떤 말이 귀에 제대로 들어오겠는가?
왜 요즘 이혼을 그렇게 쉽게 생각하고 결행하는 사람들이 많은가?
-신이 두 사람을 갈라놓을때 까지 기쁠때나 슬플때나 함께
하겠단 혼인서약.
그 맹세는 어디로 가 버린 것일까.
우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