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of Challenge
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4 일째
네가 있어.......
200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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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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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우린 그렇지?
긴 이별을 앞둔 사람들 처럼 그렇게 만나야 한단것.
짧은 순간이라도 만나야 하는 것.
-아냐,
난 겨우 3 일정도만 있다가 올건데 뭘...
말은 그렇게 했지만 너의 제의에 결코 싫은 것 만은 아니었어.
내심 그런 너의 전화를 기다렸는지도 모른다.
너도 이런 마음은 이해하리라.
참 사람의 인연이란 묘한거지..
내가 직장이 아니었던들....
네가 그런 곳에 있지만 아니었던들...
이런 만남이 과연 가능했을까?
그래서 어쩜 인연이란 ,
정해져 있는건 아닐까?
j...
너와 대화하는때는 시큰둥하다가도 잠시 동안의 헤어짐도
보고파 지고, 너의 철딱서니 없는 언행들이 새삼스럽게
귓가에 맴도는 것...
너도 이런 맘,
알겠지?
-어머니 묘소에 인사드릴때,
제 안부도 함께 전해 드리세요.
-어머님께서 화를 내실텐데...??
네가 생존시에 인사드린적도 없잖아..
-그래도,
내가 늘 마음은 어머님 처럼 생각했다는 것을
전해 주세요.
잠시 동안의 헤어짐을,
접지 못해 달려온 너...
고맙다.
가끔은, 그런 생각을 해 본단다.
네가 내게 보내는 알뜰한 정.
과연 나도 그렇게 보낼수 있을건가...
지끔껏 그렇게 하지 못한거 같았다.
늘 받기만 했던 나...
어떤 믿음이 있길래.....
넌 그렇게 내게 보내니?
되돌아 오지 않은 메아리 처럼 공허한 순간들이 한 두번이
아닐텐데.....
-당신의 선한 눈동자가 결코 나쁜 사람은 아니야..
그 사람의 눈동자를 보면 대충 짐작을 한답니다.
그런건가?
내 눈동자를 보고, 어떤 믿음이 서는 거니?
아닐거야.
네가 모든 것을 정이 담긴 마음으로 보는 탓일거야.
그러길래,
그렇게 보일뿐야....
난,그렇게 좋은 사람도 정이 많은 사람도 아니야..
사람은 두 가지 타잎이 있는거 같아.
첫눈에 확 눈에 들어온 사람,
처음에 별로였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좋아지는 타잎의 사람.
넌 후자야....
j,
넌 늘 그렇게 말하곤 하지.
- 나 처럼 이쁜 사람이 있음 나와 보라고해..
ㅎㅎㅎ...
너 처럼 자신에 대한 자신감으로 사는 사람도 드물거야.
그 용기와 천연덕스러울 정도로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가진
사람..
너 밖에 없을거야.
그래, 그래...
넌 이쁘지..
외모가 지닌것 보담도, 마음이 누구보담도 이쁘고 착하지..
-누가 내 마음을 이렇게 흔들게 했는데....??
하던 너의 고백(?)
그럴거야.
어쩜, 그때 까지만 해도 착하기만 했던 너.
내가 마음을 빼앗은 건지 모르지.
지금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건지 몰라도.....
넌 괭장한 변화를 했으리란 것도 짐작하고 있다.
-더도 덜도 말고,
늘 이런 위치로 나가자.
이런 제안에 넌 조금은 불만인가 보더라.
너를 어떤 원안에 꽁꽁 묶어 둘려는 속셈이란것.
그건 속셈이 아닌, 바로 우리의 위치를 재 정립하려는
너무도 당연한 것을.......
자꾸 다가서려는 마음을 달래는 마음이란 것.
늘 편하고, 늘 가까운 우정으로 지내고픈 마음인것을...
늘 따뜻한 마음으로 보내준 너의 배려에 감사한다.
더 건강하고, 성숙한 마음으로 만나자...
네가 있어, 참으로 행복하고 외롭지 않단다.
네가 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