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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맞아요, 세번 바르고 힘들었어요. 그래도 저흰 만족했 

할수만 있다면 하면 좋죠 그런데 그 기술이 과연 그수준 

오늘 수고하셨네요. 배가본드님^^드디어 옥상방수공사를 

일기장에 빨리 오셔서 이런 댓글 달아주셔 감사해요.행복
지금은,
광주직할시 임곡동이지만,
전엔 , 광산군 임곡면 등림리였다.
그 만큼 여긴 도시라기 보담 산골이 맞다.
앞과 뒤가 산으로 둘러쳐진 동네.
벌써 동네로 들러서자 산에서 나는 향기가
코로 솔솔 들어온다.
냄새만 맡아도 절도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향..
산골은 이래서 좋은 것 같다.
순이와, 영란이, 세현이를 태우고 찾아갔다.
사실 오늘은,
금성산 아래의 태평사계곡으로 놀러가기로 했지만...
임곡 가는통에 미뤄야 했다.
그게 못마땅한 애들.
입이 뽀루퉁하다.
태평사는, 다음에 꼭 델고 갈게...
4 차선 도로가 뻥 뚤려 찾아가는덴 30 여분..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누님의 집.
참 사연이 구구한 집.
어려워 남에게 팔았다가 다시 산 집.
꼭 아버지가 살았던 집을 되찾고 말겠단 생각으로
딸들이 다시 더 주고 찾았단다.
대지 600 여평에 건물 30 여평의 집.
뒤엔 대 나무가 울타리 쳐 있고,
앞엔 단감 나무에 감이 주렁 주렁 열렸다.
1700 여만원을 투자해서 새로 고친 집이라 산뜻했다.
-누님, 그럭 저럭 살지..
뭐하러 그 돈을 들여 수리하고 그래요?
-하루를 살아도 깨끗하게 살라고 애들이 그랬단다..
아마 막네 딸 신자의 힘일거다.
누님에 대한 것은 어떤 것을 먼저 써야 할지 모를 정도로
참 한많은 삶을 살아온 분...
지금은,
어떤 걱정없이 편히 살고 계시지만, 누님의 인생은 기구한 인생
역경을 지내온 삶이었다.
사연없고, 아픈 기억없이 살아온 사람이 어디 있을까만...
반 미치광이 같은 매형과,
손에 아무것도 없는 빈 손으로 어린 5 남매를 남 부럽지 않게
훌륭하게 길러 지금은 다 자신의 길들을 가고 있다.
구김살없이 자식을 길러온 누님.
그 처절하리 만치 고독한 삶은,
애기 하기도 벅차다.
그렇게 고단한 삶을 살아온 자신의 어머니를 아는 애들.
누구보담도 잘 하고 있다.
앨범을 펼쳤다.
막 돐이 지난 영란이를 안고 찍은 사진.
정자의 결혼식에서 찍은 사진이다.
벌써 17,8년전의 사진..
노란 원피스에 빨간 가방을 든 영란이 사진..
귀엽다고, 사무실 여직원이 사준 빨간 가방..
바로 엊그제 같은데......
나도, 영란이도 많이 변했다.
어쩔수 없는 변화인것을...
-휴가인데, 어쩌냐?
하루밤 자고 가렴..
언제 네들이 와서 잠을 잔적이 있느냐?
그렇게 붙들어 매려는 누님.
그런 누님도 이젠 예순이 훨씬 지났다.
관절염 치료를 잘 못해서 한쪽 다리를 약간 전다.
그 관절염도, 가난과 싸워온 그 후유증이리라...
못내 아쉬운 듯한 누님의 표정.
마치 어머니의 얼굴을 보는 듯하다.
정 많고 인정 많은 누님.
고생한 보람으로 지금은 편히 사시는 것이 보기 좋아
그나마 마음이 밝다.
차 트렁크에 뭣을 그렇게도 실었는지 묵직하다.
주지 못해 안달하는 누님,
그 마음이 바로 우리네 시골의 인심이 아닐까?
-누나,
자주 놀러 올께..
어머님께도 시간있음 들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