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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3 일째

인사가 만사다


  

사무관 승진 댓가 3000 만원.
1 년 6 개월간,
6 명을 승진시키고, 일인당 3000을 받은 혐의로 임실 군수가
조사를 받고 있단 보도.


6 급 모 계장의 승진 탈락에 따른 자살과 유족의 증언에
따른 수사라지만.....
사실일까?


- 승진에 어디 공짜가 있단 말인가?
공공연한 비밀.
사무관 승진엔, 시험이 있었다.
그래도, 여러가지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객관성이 보장되고
배경이 없는 사람이라도 시험이란 관문을 통해 승진이란
것을 희미하게 나마 기댈수가 있었다.


지금은 어떤가?
시험은 없어지고, 선출직으로 뽑힌 지방 자치 단체장들은,
서열, 경력을 중시하지 않고, 자신의 입맛에 맛는데로 승진을
시켜줘도 누구하나 항변할수 없다.
< 인사권은, 자치 단체장의 고유권한>이란 말을 전가의 보도 처럼 휘두르니..


승진시켜 주고 , 설령 돈을 받았다 해도 탈이 날게 없었다.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
이해관계로 얽혀진 것이 문제화 될수 없는거 아닌가....
승진시켜줘 좋고, 승진해서 좋고.....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임실의 노계장,
그는,왜 승진에서 탈락이 되었을까?
서열 1 위라는데.........
아무리 미워도 그렇지.
그건 너무한 것이 아닌가?


그 작은 군에서 이런 비리가 공공연히 자행되었다고 한다면
서울은 어떨까?
각 구청장들이 승진에서 아무런 댓가도 없이 공정하게,
서열과, 능력위주로 승진시켰다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을까?
모를일이다.
임실에서의 그런 뇌물에 의한 매관 매작.
그게 사실로 밝혀 진다면 수사는 더 확대될수도 있을지 모른다.


객관적인 정황을 봐도 도저히 그 사람이 승진의 대상이 아닌데..
서열이든, 업무능력이든, 인간관계든.......
헌데, 그런 엉뚱한 사람이 승진자 명단에 올라있다고, 가정할때.....
그 언저리에서 탈락된 사람의 박탈감은 어떨까?
자살 까지도 생각 해 볼수 있을거다.
아마 , 임실의 노모 계장도 그런 박탈감과 인간에 대한 배신감으로 죽음을 택했을지 모른다.


-인사가 만사.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에 의해 승진등 인사가 이뤄지고
누가 봐도 공감대를 느끼는 인사라면 누가 뭐라고 할까..
줄을 잘 선 사람은 승승장구하고, 뒤 처진 사람은 상대적인
박탈감에 의욕을 잃은다면 그건 누구 책임인가?
인사권자의 막중한 책임이 아닌가.....
인사가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수 없단 것을..
허지만, 그 한계란 것이 있다.


매관매작이 사실이라면, 자치 단체장 모두를 다시 뽑는 한이
있어도 그 수사는 확대되어야 한다고 본다.
상층부가 썩고선 어찌 하층의 맑은 물을 기대한단 말인가?


단 한 사람의 인사가 부패로 얼룩질때, 성실하게 묵묵히 일하는
대부분 공직자가 느껴야 하는 소외감, 박탈감은 어떻게 치유해 줘야 한단 말인가..??
공직자의 부패가 근절되지 않고선,어떤 개혁도 어떤 성공도
도로아미 타불이다.


자질 없는 자치 단체장을 선출한 그 지역 주민의 책임도 크다고 본다.
짧은 기간에, 모든 것을 검증할순 없어도 청렴성을 제일의 조건
으로 봤더라면 조금은 막았을지도 모르는데......
인사권자의 청렴성은 모든 공직자의 청렴도의 잣대라 한다면
비약이 지나친가?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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