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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맞아요, 세번 바르고 힘들었어요. 그래도 저흰 만족했 

할수만 있다면 하면 좋죠 그런데 그 기술이 과연 그수준 

오늘 수고하셨네요. 배가본드님^^드디어 옥상방수공사를 

일기장에 빨리 오셔서 이런 댓글 달아주셔 감사해요.행복
-저 이 우태를 아시나 해서요?
전, 그 친구거든요.
-잘 알죠, 헌데....
지금은 연락않고 지낸지 한참 되었네요.
아마, 미국으로 이민 갔을 겁니다.
출근하자 마자 뜬금없는 전화를 받았다.
늘 말이없고, 한켠에서 휴식시간을 보내던 사람.
돗수높은 안경에다, 깡 마른 체격의 그...
-니 김천에 한번 와 봤노?
참 좋은 곳이다.
한번 놀러온나...
사교성이 없는 그 지만, 성실한 모습이 좋아보였다.
같은 부서에, 같은 시간대 근무.
우린 새벽 1 시에 교대하고, 쉬는 시간도 함께 보낼 정도로
친했다.
배 고픈걸 못 참는 나와 비교해서,늘 야식을 날 갖다주곤
했다.
-난,
밤엔, 먹지 못하겠어.
-그래?
그럼 늘, 내게 보내라.
난 배고픈걸 못 참거든......
가깝게 지내곤 했지만 그에 대한 것을 모른다.
-가정 환경이 어떤지...
-여자 관계는 어떤지....
-재산 정도는 어떤지..
금기 사항처럼 그는 철저히 그런 부분에 대해선 함구했다.
내가 살던 아파트엔 종종 왔어도,
그는 한번도 자신의 집으로 델고 간적이 없었다.
-이번 비번땐,
우리 집에 온나...
해 놓곤 그 날엔 엉뚱한 핑게로 해피하곤 했다.
함께 있을땐 명랑한 그 지만,
혼자 있을땐 외로움이 베어 보였지.
-넌, 늘 쓸쓸해 뵈..
그러지마, 청승맞게 보여..
남자가 임마 그게 뭐냐?
조용하고, 남자다운 운동은 아예 포기하곤 하는 그..
태권도 시간엔 늘 뒤로 쳐졌지..
-난, 이짓이 체질에 맞지 않아..
이직하고 싶어....
김천이 고향이지만, 형님의 근무처 따라 춘천에서 학교를
나왔단 것과, 친구도 거기에 있단 것.
그의 얼굴에 우울의 그림자가 붙어 있었단 것..
-이놈아야..
겨우 떠난단 것이 서울신가?
더 공부하여 더 좋은데로 빠져야지..
이게 머꼬..??
기회가 항상 있는 줄 아나....
-그래, 너나 그래라.
난 이짓이 지겨워 더 버틸 자신이 없어..
그런 그였지만,
자신의 뜻대로 굴러가지 않자 내가 왔던 서울시로
뒤 따라 왔었다.
내가 떠난 뒤에 한 2 년 늦게....
-야, 이 우태...
더 있다가 더 좋은 곳으로 오지 이게 뭐냐?
겨우 이제야 서울시로 왔나?
-글쎄 말이야,
내가 바본가 봐..
다른 사람을 통해서 그의 집안의 근황을 알게 되었다.
아버지가, 장애인이란 것.
<그래서 그렇게 자기집으로 데려가지 않았고 늘 우울한
모습이 베어보였구나.....>
-얼마후에, 미국으로 이민을 떠날것 같다고 했다.
떠나기 전에, 한번 만나자고 했었는데.......
머리 맞대고 소주 한잔 할걸..
조금은 야속하고 , 아쉽다.
참 좋은 친구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