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다이어트


  
다이어트 열풍.
다이어트 식품이라 하면, 무허가 식품이든 말든 날개 돋힌듯
팔리곤 하는것이 현실.
그 만큼,
날씬한 몸매를 위해선, 모든 것을 쏟아 붓고 있다.


-왜 저녁 마다 그렇게 하는데도 살이 빠지지 않은지 몰라..
하는 영란이다.


학원에 나가면서 공부하는 중에도 어김없이 줄넘기를 잊지 않는다
것도 최소한 30 여분.
땀으로 목욕을 할 정도로 열성이다.


-네가 뭔 살이 쪘다고 그렇게 호들갑인가?
내가 보기엔 마치 보기 좋은데.....
-아빠의 눈으로 보니까 그렇지..
친구들이 살 빼래..


날씬한 몸매와 이쁜 얼굴.
요즘의 미혼여성의 가장 큰 관심사가 아닐까...


티비든, 영상매체선 보여주는 건 그런 날씬한 스타일의 미녀들
그런 사람들을 보여주니, 조금 뚱뚱한 편에 속한 사람들은
설 자리가 없을거 같다.
먹고 싶은 것도 줄이고, 게으름을 이기고 땀을 흘리며 뛰는
영란이의 속사정도 따지고 보면 그런 바램이 깔려있다.
-더 날씬하게, 더 이쁘게..........


다이어트를 위해서 특별히 고민하거나, 먹고 싶은 것을 자제한
다거나 하는 일은 내 사전에 없다.
그건 운동으로 얼마든지 커버할수 있단 믿음.
그랬다.
62kg 의 체중이 몇년사이에 65 kg 으로 불었고....
32inch 였던 허리가 34 inch 로도 답답한 배.
거울에 비쳐 보면 나온 배가 작난이 아니다.
-왜 그렇게 운동하는데도 정작 배는 들어가지 않은걸까..
배 들어가는 운동을 특별히 강도높게 해야 하는 걸까..


나이 들어감이다.
나이 탓.
날씬하던 몸 매가 보기 싫고....
알맞던 배도 불룩 나온 형으로 보기 싫어지고....
팽팽한 피부도 늘어져서 탄력을 잃었고.....
몇번을 돌아도 가뿐했는데, 몇 바퀴만 돌아도 숨이 찬것도
나이 탓.
점점 젊음을 잃어간단 신호다.


연연하지 말자.
파란 잎사귀도 가을 앞에 무기력하게 물들지 않던가...??
세월의 흐름에 다 맡기고 흔들려 보는 거야..
흐르는데로....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887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56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