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of Challenge
쓴 일기가 사라져 버려 이렇게 도전변을 쓰네요 답답합니다 :
82 일째
작은 소동
200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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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맞아요, 세번 바르고 힘들었어요. 그래도 저흰 만족했 

할수만 있다면 하면 좋죠 그런데 그 기술이 과연 그수준 

오늘 수고하셨네요. 배가본드님^^드디어 옥상방수공사를 

일기장에 빨리 오셔서 이런 댓글 달아주셔 감사해요.행복
대형 수족관서 헤엄침서 놀던 열대어들.
출근하자 마자,
먹이 던져 주는 재미가 쏠쏠했다.
늘,
먼저 출근한 탓에,
그 재미를 누릴수 있는건 늘 내 차지.
퇴근전에,
먹이 주고,
하룻밤을 새웠으니, 얼마나 배가 고프랴....
지난 토요일 지나, 일요일을 지나 월요일.
옆에 가기만 해도 입을 벌리고 몰려드는 물고기들.
-헌데 오늘은 이게 왠일인가?
수족관의 불은 꺼져 있고,
허연 배를 하늘로 내 밀고 둥둥 떠 있는 열대어들.
어림잡아 열댓마리는 된다.
그 아래 작은 물고기 들도,
죽기 바로 전인듯..
반쯤은 옆으로 눠 있다.
수족관은 이미 죽은 물고기 썩은 시체로 냄새가 진동하다.
또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죽은 시체를 뜯어먹는 참상이란
것인가?
큰 고긴 전멸.
작은 고긴 죽음 일보직전..
보다 적은 산소만 있음 생명을 보전할수 있는 작은 물고기.
위기상황에선,
작은 고기가 더 강한가 보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난단 말인가?
누가 코드를 빼 놓고 갔을까?
또 토요일의 최종 보안 당번은 뭣을 했을까?
세세하게 살폈더라면, 이런 일은 미연에 방지할수
있었을 텐데.....
나사가 빠져도 한참 빠졌다.
이래서,자주 자주 반복적인 두뇌 주입교육이 필요한지
모른다.
수족관 관리 업자를 부르고, 물을 새로 채우고..
썩은 물고기는 비닐에 싸서 버리고....
새로운 생명을 불러 넣었다.
한 순간의 방심.
한 근무자의 나태가 귀중한 물고기를 죽게 만들었다.
물론,
코드를 빼 버리고 퇴근한 사람의 책임이 크지만,
그것보담도,
보안 담당자의 챙기지 못한 불찰이 더 크다.
당분간은,
활가차게 뛰노는 열대어들의 먹이를 주는것을 못할거 같다.
지금의 수족관엔,
전 보담 훨씬 작은 물고기로 채워져 있기 때문..
-저게 언제 전 처럼 그렇게 클까.....
이렇게 월요일은 조금은 울적한 사건으로 시작된다.
날씨는,
너무도 좋은 가을날씨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