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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4 일째

돈벌기 쉬워요..


  
한때,
한 부서에서 근무했던 사람.
남주가 왔다.


늘 깔끔하고, 멋이 있는 사람이다.
보기드문 미남에다, 메너 좋은 남주다.
- 갑자기 왠일이야, 오랜만이다.
- 등본하나 뗄가 해서죠...
글고 보니, 이 친구의 집이 아무나 살수
없는 목동 아파트.....


차 한잔 했다.
가까운 공원으로 자릴 옮겨.........
날씨가, 차서 그럴까.
공원도 조금은 썰렁하다.
하릴없이 공원의 벤치서 좌담 나누던 노인들.
보이지 않는다.


- 참 돈벌기 쉬워요..
봄에,
이거 팔려고 했거든요.
그때 팔려고 했더니, 3 억 8 천 준다해서
팔까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팔지 않은게 다행이란 생각이 들어요.
왜 이러죠?
지금 물어봤더니, 4 억 8천 받는데요...
- 좋겠네.
가만 앉아서 몇 개월에 1 억을 벌었으니......
참 돈벌기 쉽지?
몇평인데?
- 27 평.
참 살때 좀 무리를 했음 더 번건데.....


이렇게 기분좋은 돈 벌이.
강남의 부자들이 왜 부동산에 신경을 쓰지 않을소냐..
사만 두면 천정부지로 뛰는 집값을...
공직생활 30 년 해야 2 억이 될까 말까하는 판에....
1년도 안되어, 가만히 앉아 1 억을 떡 주무르듯 만지니..
이런 개 같은 경우가 어디 있단 말인가?


현대인의 비극은,
바로 상대적인 박탈감에서 비롯된단 애길 한다.
자기만, 바라보면 절대로 빈곤한 처지가 아닌데,
이웃을 바라봄서 느끼는 상대적인 박탈감.
강북인이,
바라본 강남인에 대한 박탈감같은 것.......


이건 분명히 뭔가 잘못가고 있는거다.
땀을 흘려 이룬 부가 아닌 불로소득으로 얻은 돈.
어떤 곳에 투자한 것이 거금으로 뛰었단 것.
그런기회 조차 얻지 못하는 대 부분의 서민들.
강남의 애긴,
어쩜 위화감과 적개심을 불러 이르키는 것이 아닌지....
한달 100 여만원으로 겨우 겨우 살아가는 가난한 서민들.
그들이 듣는 강남의 억소리나게 들리는 부자들애기.
편치 만은 아닐거다.


부동산 대책만 내 놨다하면 뛰는 강남의 부동산 값.
< 토지 공개념 > 운운하니까 떨어진 집값이 각료들의
물타기 의견에 대통령의 말도 신뢰가 가지 않는단다.
일관성없는 정책.
시류에 따라 흔들리는 정책들..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부동산가격을 잡겠단 것인지......
소득의 공정한 분배와 서민경제의 향상.
그게 국가의 몫인데, 정책하나 뿌리 내리지 못하고
이리 저리 흔들리고 있으니 어떻게 정부를 신뢰한단 것인지..


열심히 땀을 흘리고,
그 땀의 댓가에 의한 소중한 소득..
그게 당연한 것인데, 왜 불로소득으로 나가고 있는가?
전매제한규제가 없는 분당의 어느 주상복합 분양현장.
줄서기 번호표 얻는데 20 만원이라니.....
당첨되고, 전매하면 몇천을 그냥 버는데 누가 않겠는가.


불로소득이 아닌, 값진 자신의 땀과 열정으로 얻은 부.
우린 존경하고 부러워 한다.
허지만, 강남에 땅을 갖었단 이유로 어느 날 뛰어 오른
땅값....
그런 불로소득으로 거머쥔 벼락부자..
과연 수긍하고, 그들의 부를 긍정적으로 보겠는가?
복지국가와 서민경제의 안정.
말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줘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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