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42 일째

안전운행하고 싶어....


  
-나 퇴직금은,
연금방식으로 신청할거야..
선배들이 이구동성으로 그걸 하래.
-뭐라구요?
난,
당신 퇴직금과 합해 보다 안정적인 수입원을 마련할가
구상중인데........??
노후를 위한 안정적인 수입을 위한건 부동산밖에
더 있어요?

퇴직금에 대해선 일언 반구 관심을 보이지 않던 와이프.
왠일일까?
관심을 보일 정도가 아니라, 강한 어투다.

하나 같이 연금수입으로 살란다.
비록 풍족하진 못해도 , 마지막 보루로 남겨두란 애기.
뭔가 생산적인 사업을 해볼려고 대들었다가 쪽박찬
사람들을 너무도 많이 목격한 탓.
그건 나도 같은 생각이다.

하긴,퇴직금 타다 은행에 넣어두고 그 이자로 살아간 사람들도
있었다.
비록 이자가 싸다해도,
원금이 남아있단 것이 매력이겠지.

와이프의 구상.
맞긴 맞다.
그걸 밑천으로 어떤 모험을 해 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되는 그런 듬직한 부동산을 살려고
한단 것이 맞는건지도 모른다.
위험부담만 적다면.........

허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내 퇴직금은 아예빼고,당신의 구상대로 그런 안정적인 수입원
을 구상해봐....
그게 몇푼이나 된다고?
-참 기가 막혀,
무슨 돈이 많은 사람처럼 그러네..

고민이 된다.평소의 구상에 차질이 생겼고.....
더 고민을 해봐야 겠다.
단 몇%의 위험부담이 있다면 과감히 뛰어들지 않으리라.
무슨 수로 와이프의 욕심을 채울수 있을건가?

무슨 묘안이 없다면,
고길 잡기위해선, 그 물을 막고 품는 수 밖에 더 있는가?
가장 확실하고, 안정적인 수단.
안전운행하려는, 나의 의도가 참으로 답답하게 느껴졌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보기엔,
무모하게 뛰어들려는 와이프가 더 답답한데....!!!
더 생각을 하자.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1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