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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맞아요, 세번 바르고 힘들었어요. 그래도 저흰 만족했 

할수만 있다면 하면 좋죠 그런데 그 기술이 과연 그수준 

오늘 수고하셨네요. 배가본드님^^드디어 옥상방수공사를 

일기장에 빨리 오셔서 이런 댓글 달아주셔 감사해요.행복
< 태릉갈비 >에서 모임.
시간들이 많은건가.
6 시 모임에 맞춰, 한 사람도 늦게 온 사람없이
다 모였다.
와이프가 입원중이란 사공씨와, 급한 일 땜에 못온다는
고씨 빼고 다 모였으니.....
회원명단을 반 지갑에 딱 들어갈수 있게 만들고...
지난 1 년간 회비결산서도 뽑아갔다.
-이거,
금년엔, 밑진 장사했네 그려..
그랬다.
유난히도 많은 자녀의 결혼식땜에, 회비가 바닥이 났다.
그래도, 호주머니에서 나가는건 싫어 누구하나 특별회비
거출하잔 애긴 하질 않는다.
-저 어디 좋은 총각있음 내딸 소개좀 해 줘요..
직장도 괜찮고,내 딸이라서가 아니라 착한 편이죠..
이거 팔불출이지만, 어쩔수 없고...ㅋㅋㅋ...
공직을 떠나서 천직인 약국을 하고 있는 장위동의 ㅊ 씨.
유일한 홍일점.
직장 좋고,
집안도 괜찮는 편인데 나이 서른이 다 되도록 못가고
있는건 외모가 별론가 보다.
이쁘단 소린 내 비치지 않으니.....
( 요즘, 남자들...외모를 얼마나 따지는가.....)
이젠,
야인으로 돌아간 회원들.
그 화려했던 추억을 애기한다.
그래...
지난 추억은 다 아름다운 법이지...
그래도, 2 달에 한번 정도 만나서 옛 애기를 함서
진부한 애기지만, 그게 얼마나 의미있는 건가?
현직을 떠나더니, 요즘은 거의 100% 참석한다.
모임자체를 소중히 여긴것도 같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이런 것들이 소중한거겠지.
고독의 탈출구 같은건지도 모르지.
-모임 끝나면 제가 태워 드릴께요?
하던 그녀.
-그래, 어쩜 그렇게 알뜰하시고 고마우실까?
눈물이 날려하네.ㅋㅋㅋ....
-언제 내가 그렇게 하질 않았나..
세삼 스럽긴...
-알지,
네 그 마음을....
우산도 없이 왔는데, 끝나자 비가 내린다.
촉촉히 내린 비가 마치 봄 비 같이 포근하다.
이 빗속에,
그녀의 차를 타고 맘껏 달려보고 싶은 밤.
술도 먹었고, 승용차 자율평가에서 별로 좋은 평가도
받지 못해 오기전까지의 우울은 사라지고 기분 나이스.
-그래, 달려봐...
운전은 네가 하는거니까...어디 맘이 쏠린데로 맘껏
달려봐라...네 원하는 곳으로....
-오케이...
술을 더 마실수 없음을 아는 그녀.
혼자만 취했고 그년 멀쩡했지만, 바로 집으로 데려다 줄려는
것이 아님은 다 안다.
비가 그렇게 만든 건지도 모른일.
비란 묘한 분위기에 휩싸이게 하는 마력을 주거든...
빙빙 돌다가...
< 숲속의 빈터 >의 찻집.
여전히 그대로다.
그 사이에 주인이 바뀌었는지 실내 장식만 조금 바뀌었다.
이런 분위기 찾아 오는 연인들.
테블아닌, 룸 마다 쌍쌍히 붙어있는 모습들.
분위기 맞게 흐르는 올드 팝.
모든 것이 너무도 귀에 익은 것들이다.
-아~~!!
저 음악, 그때도 난 어느 커피에서 들었었지.
<세시봉이던가, 희 다방이던가.....??>
이런 고즈넉한 시간을 즐기기 위해서 찾아온 그녀.
비 땜에 자유로 드라이브는 접었나 보다.
쉬고 싶다.
머리가 뱅뱅 돌고, 술도 오르고....
-나 빨리 집으로 보내다오,오늘 너무도 기분이 그래..
-네,네...
집에 왔을때도, 비는 줄기차게 그대로 내렸다.
술은 이래서 마신가 보다.
이 세상의 모든것이 다 평화롭게 보이니...
이거 내가 알콜 중독인거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