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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4 일째

강자만이 사는 세상.


  
3명의 영광(?)의 얼굴들이 발표되었다.
예상된 그런 결과였지만.....

- 과연 공정한가?
이 물음에 그렇다고 누가 대답할수 있을까?
어떤 공정한 기준으로 승진시켰는지 모를 뿐...

누군 편안히 심사로 통과되고, 누군
머릴 싸매고 정글의 법칙으로
낙타 눈깔처럼 좁은 길을 통해야 하고...

가장 객관적인 방법은 시험 뿐...
이 보담 더 공정한 것이 어디 있을까?

-모든 승진을 심사로만 하게 해 달라..
일선 구청장들의 한결같은 바램이란다.
그럴테지.
공짜 승진이 어디 있는가?
가장 절실한 것이 승진이란 것을 잘 알고 있는 구청장들.
부하들을 통솔하기 좋은 승진제도.
그걸 마음대로 주무를수 있는 막강한 권한.
무기처럼 휘둘러도 문제가 없는 제도를
왜 마다하겠는가?
시험이 공정하고 객관성이 보장된단 것은
그들의 눈에 다른 차원의 것 뿐.......

그래도 엣날엔,
열심히 일을 하면 평가로 시험을 볼수 있는
카드라인에 들었었지.
배경없고 뭐가 없어도 성실 하나만으로...
허지만,
지금은 어디 그런가?

<인사권에 대한 권한>은 전적으로 민선청장의 것.
어느 누구도 간섭하거나, 그것을 뺏을수 있는 권한은
없다.
이 보담 더 좋은 칼이 어디 있는가?
맘껏 제단하고, 맘껏 짜 맞춰도 그럴듯하게 보인것을....

3 명의 이름들.
그래도 여태껏 볼수 없었던 여성에 대한 배려차원.
어쩔수 없는 시대의 변화긴 하지만 여성을 배려했다.
늘 처지고,
늘 승진은 뒤에서 바라보기만 했던 여성들.
이젠 당당히 서게 되었다.
어찌 보면 파격적인 것이었고, 고우적인 현상이다.

15 명중에서,
3 명은 합격하게 되어있다.
또 다시 이들은 그영광의 대열에 서기 위해서
살벌한 전쟁을 치뤄야 한다.
그 라인에 든 사람은 행운아인지도 모른다.
15 명중에 자신이 3 명의 영광된 모습으로 들어갈수
있을거란 기대라도 할수 있으니.......
거기에도 끼지 못한 사람들.
대 부분은 허탈할 뿐......
어떤 재미나 의욕도 없을거다.
상대적인 비교를 하는건 인간의 속성이기 때문에....

전화로만 축하해줬다.
정정당당히 실력으로 딴거라면 맘 터 놓고 축하를
해줄텐데, 이건 아니다.
어쩜 그 사람은 자기보담 선배를 제치고 자기가 그 자릴
얻은건지도 모른다.
선배를 눌러야 오를수 있는 비정의 세계.
편치만은 않을거다.
암암리에 눈총을 받을거란 짐작.
하긴,
한 순간의 손가락질이 밥 먹여 주나?
시간이 가면 잊게 되어있는 것을.....

직무대리로 나갔다가 낙마되어 초라하게 전락한 ㅎ..
전화로 위로해 주기 조차 미안하다.
그 심정을 너무도 잘알거 같아서다.
< 강자만이 살아남는 비정한 정글의 법칙 >
우린 지금 그걸 눈으로 보고 있다.
서글픈 일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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