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of Challenge
쓴 일기가 사라져 버려 이렇게 도전변을 쓰네요 답답합니다 :
82 일째
설날 외출
200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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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맞아요, 세번 바르고 힘들었어요. 그래도 저흰 만족했 

할수만 있다면 하면 좋죠 그런데 그 기술이 과연 그수준 

오늘 수고하셨네요. 배가본드님^^드디어 옥상방수공사를 

일기장에 빨리 오셔서 이런 댓글 달아주셔 감사해요.행복
수원형님댁에 갔다.
며칠 남은 시험에 마지막 피치를 올리기 위해
영란인 오늘도 학원엘 갔다.
세현이와 둘이서 갔지.
화서역에서 한 10 여분 가면 정자동 아파트.
허허 벌판에, 달랑 서 있던 전철역.
주변이 아파트 촌으로 바뀌어 완전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상전벽해란 말을 절감한다.
밖으로 나오니 춥단 것을 느낀다.
상당히 춥다.
도로옆엔 아직도 잔설이 그대로 쌓여있어 더 춥게
느껴진다.
겨울이 겨울답지 않다가 며칠 추우면 이렇게 난리들이다.
어렸을땐, 겨울은 늘 이랬는데.....
꿀을 샀다.
보나 마나 술은 좋아하는 형님이 준비했을거고...
이미 막내동생내외와 현주가 와 있었다.
주안상 차려놓고, 덕담을 나누고 있었나 보다.
수원에 살아도 이런 기회가 아니면 자주 만나지 못한단다.
문을 여자 마자 흰 개가 짓는다.
-이거 갑자기 왠개?
-지난 번에,영업마치고 나오려고 하는데 왠 개가 문으로
들어오지 뭐해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누가 버린건가 보다 하고 갖고 왔죠.
산 짐승을 어쩌지 못해 어거지로 차일 피일 기르고 있어요
누가 달라고 하면 줄려고요..
귀엽다,
포동 포동하게 살이 찐 개가 앙증맞게 살살댄다.
-아빠, 우리가 기를까?
-개는 안돼, 절대로 ....
녀석의 입이 뿌르퉁하게 나온다.
개란 개답게 길러야 한단 지론엔 변함이 없다.
개와 함께 같은 침대에서 잠을 자고 거실에서 함께
노는 모습은 역겹다.
그 냄새며, 펄펄 나는 털이며...
생각만 해도 구역질난다.
영란이와 세현이가 그렇게 개를 좋아한 말을 해도
개 만은 절대로 안된단 애길 확실히 입력해줬다..
개가 싫은건 아니다.
허지만, 애완견이든 어떤 개든 개는 사람과는 별도로
길러야 한단 생각이다.
아무리 귀여워도 개일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가끔 티비에서 함께 기거하고, 놀고 밥도 먹고 하는
풍경들을 보면 보기도 역겹다.
세대차이라고 해도 어쩔수 없다.
천성이고, 싫은건 싫은 거지.....
15 일 후에,
선친의 기일에 와야 하고...
형님의 회갑에도 참석해야 한다.
요즘 회갑잔치는 안해서 가까운 친척들과 점심이나 하고
제주도 여행을 보내드린단 이벤트도 발표하는 대현..
함께 어울리고 술 자리까지 할려면 밤을 지새야 한다.
그건 내 적성에도 맞지 않다.
아마도 밤엔 칠영이와 덕성이도 올텐데.....
-아빠,
피시방에서 딱 한 시간만 있다 올께...
-그 시간 약속 꼭 지켜야돼, 알았지?
-네..
까치산역에 와서 또 다시 피시방으로 가겠단 녀석.
함께 동행한 것에 거절 못하고 허락했지만 참 별난 놈.
추운줄도 모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