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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맞아요, 세번 바르고 힘들었어요. 그래도 저흰 만족했 

할수만 있다면 하면 좋죠 그런데 그 기술이 과연 그수준 

오늘 수고하셨네요. 배가본드님^^드디어 옥상방수공사를 

일기장에 빨리 오셔서 이런 댓글 달아주셔 감사해요.행복
-오후에,
심심한데 드라이브나 할까요?
-일단은, 전화해 봐...
-또 그 소릴??
-됐어, 어떻게 지금 딱 부러지게 약속하란 말야??
네 잣대아닌 내 잣대로 바라보란 말야..
억지 부리지 말고, 일단 전화 하자고...
넌, 그게 문제야..
모든 것을 네 위주로만 판단하고 바라보는 자세..
-피~~~!!!!
연휴때, 자주 만나지 못함을 보상받으려는 심산지...??
산에 갔다오는 길의 그녀의 억지.
가끔 의견 충돌이 있는 부분도 바로 이런것들.
jung이 막무가내식으로 고집 불통인것에 비하면 그런 억지
라도 내 설득(?)에 금방 꼬리내린 그녀가 밉지 않다.
바라보는 시선 차이겠지....
jung은 다 큰 딸이 희귀병으로 입원하고 있어 심란한 처지다.
-애는 어때?
-아직도 검사가 끝나지 않아 뭐라고 말을 못 한데요.
그저 기다려 보는 수밖에...
-의사를 자꾸 귀찮게 해,그래야 뭐든 정보를 주지..
뭐 그 나이에 별일 있을라고, 용기내라...
괜찮을 거야...
-일은 잘 풀리지 않지,애는 저 모양이지..
내가 미친다니깐요.
-올핸 잘 풀릴거야. 너무 걱정마.
내가 위문가지 못한거 이해하지?
-그럼 어떻게 올수 있겠어요, 다 알아요..
-전화나 자주 할께..
-네.
심란하고 말고..
거창하게 벌린 일은 마무리 되지 않았지,
애는 각잡스럽게 입원중이고,아직도 검사가 끝나지 않았다
하니.....
jung의 커다란 눈에 눈물이 보지않아도 선하다.
유난히 눈물이 많았던 jung.
그 눈물이 날 얼마나 약하게 만들었던가?
등어리 토닥거려 주지 못하는 마음이 더 답답하다.
우린 그런 먼 사이가 아니었는데~~~~!!!!
오후 3 시,
그녀와의 또 다시 재회.
아직 차들이 귀경하지 않아서 그럴까?
거리엔 그렇게 붐비지 않은 풍경.
-어디로 모실까요?
-네 맘대로.....
-뒷소리 않기요??
-......
성산대교로 달렸다.
바로 자유로 진입한다.
언젠가 들렸던, 프로방스...
드라이브 하다가 낯선 풍경에 들려 차 한잔 하고
쉬었다 가는 코스....
너른 주차장과, 통나무 집의 어떤 독특한 분위기 탓일까..
늘 붐비는 손님들.
그들만의 은밀함을 즐기기 전에, 숨고르기 하는 곳일까?
커피 의 손님은, 주로 연인들였지만 가족으로 온 사람도
많았다.
내 옆자리에 앉은 어느 노년의 부부.
둘이서 왔나 보다.
60 대 후반?
20 대의 연인시절의 다방을 전전함서 사랑을 속삭였던 추억을
반추하고 있는건가?
부부아닌, 새로운 연인같이 다정하다.
<나도 저런정도의 연륜이 찼을때...저럴수 있을까?
아니, 그 때도 j.h과 함께 이런 커피을 스스럼없이
올수 있을까?? >
보기 좋았다.
이성이란, 나이가 들어감서 새로운 사랑이 싹튼다고 하던데..
저 부부도 그런걸까...
보기좋은 풍경.
앞으로 10 년후의 나는 어떤 모습으로 이 자리에 서있을까?
꽤재재하게 늙어간 초라한 모습일까...
나이를 잃고, 맛갈스럽게 노후를 보내고 있을까.
솔직히 두렵다.
이 모든것들이.....
지금은 살뜰하게 잘 해 주고있는 그녀지만....
10 년이 지난 후에도 그 빛으로 그 자리에서 바라보고
사랑스런(?)눈으로 바라봐 줄런지....??
바람처럼 흔적도 없이 내 곁을 떠나버릴지...
모를 일이다.
-너,앞으로도 변함없이 날 좋아할꺼야?
-글쎄요??
-떠날때....
어떤 암시를 주고가거라, 칼로 무 자르듯...
칼 같이 자르지 말고....
-제가 부탁하고 싶은 말인데요, 그건?
새론 사람이 생기면 헌신짝처럼 차버린 남자들.
드라마같은데서 보면 어쩜 그렇게 비정한가요,남자들.
-그건,나름이지 뭐.. 여자들도 마찬가지야..
어깨를 기대고 가끔 그런 이별애길하곤 한다.
언젠가는 떠나야 할테니까..
아니, 지금의 어떤 다짐이 아무런 버팀이 되지 못할거란
것도 너무 잘 안다.
지고지순한 사랑을 하는 착각을 버려야 한다.
그건 간간히 드라마에서 볼뿐....
현실에서 일어난 일은 아니니까..
그 허무하고, 공허한 것들.......
늘 그자리에서, 그 모습으로 다정한 친구가 되어줄거란
믿음...
그건 모를일이다.
그녀도 나도....
이 세상에 변하지 않은건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