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of Challenge
쓴 일기가 사라져 버려 이렇게 도전변을 쓰네요 답답합니다 :
82 일째
봄 밤의 만남들
200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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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맞아요, 세번 바르고 힘들었어요. 그래도 저흰 만족했 

할수만 있다면 하면 좋죠 그런데 그 기술이 과연 그수준 

오늘 수고하셨네요. 배가본드님^^드디어 옥상방수공사를 

일기장에 빨리 오셔서 이런 댓글 달아주셔 감사해요.행복
<동심회 모임>이 있었다.
신정산아래 아담한 아파트 촌으로 조성된 신트리.
옆 목동과 비교하면 여긴 퍽 답답하게 지어졌다.
빼곡히 들어찬 숲에 들어온거 같다.
높은 아파트 숲.
그래도, 바로 뒤로 산이 있어 살긴 참 좋은거 같다.
공기맑고 아침에 산책할수 있는 산이 있다는거..
그런 환경도 행운이지.
두어사람 불참하곤 다 모였다.
<푸른향기>란 돼지 갈비집.
돼지 갈비에서 무슨 푸른 향기가 난단 애긴지...
-여긴 고기가 숲의 솔 냄새가 난가 봐요?
헌데 푸른향기도 있나?
-그런 푸른향기가 날 정도의 청정지역에서 방목한
돼지랍니다.
-누가 봤나?
방목인지 집단 사육한 돼지인지...
2 달이 멀다고 만난 우리들.
이 모임도 잘 운영되고 있는 모임.
수다떨고, 소주 마시고 몇 시간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
고작인 우리들이지만, 왜 그런 만남이라도 이렇게 좋은 기분
으로 만나는가?
2 차는 바로 3 층에 있는 노래방으로 장소 이동하여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분위기 탓인가?
k 구에 함께 점심시간에 이곳 목동에 있는 신한 자동차
학원에 같이 운전 교습을 받았던 그녀.
그땐,
꽃다운 20 였는데, 벌써 40대를 눈 앞에 두고 있단다.
함께 춤도 추고,노래도 부르곤 했다.
춤을 배워보지 않았다고 하는데 스텝이 사푼하다.
여자의 어떤 감각인가?
좋은 사람들과 기분좋은 모임에서 함께 어울려 춤을 추고
노래 부르곤 하는 것은 너무도 자연스럽다.
-ㅈ 씨?
참 나인 속힐수 없나봐...
그때 운전교습 다닐때만 해도 얼굴을 들지 못하고
수줍어 하더니 이젠 조금은 데면 데먼해진걸 보면..
그게 다 세월이 가르치나 봐?
-그 소리가 어쩐지 제가 당돌하단 애기로 들리는데요?
그렇게 보여요?
- 세월이 인간을 당당하게 만든단 의미야..
ㅈ 씨의 이미지는 그때나 지금이나 같아..
<그 겨울의 찻집>이란 분위기 있는 노래가 오늘의 분위기와
많이 닮았다.
30 분을 더 서비스로 주는걸 보곤 ㅈ 와 함께 나왔다.
포근한 봄 밤,
기분 좋은 봄 밤이다.
이런 기분도 시간이 흐르면 다른 느낌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