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of Challenge
쓴 일기가 사라져 버려 이렇게 도전변을 쓰네요 답답합니다 :
82 일째
그의 메일
200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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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맞아요, 세번 바르고 힘들었어요. 그래도 저흰 만족했 

할수만 있다면 하면 좋죠 그런데 그 기술이 과연 그수준 

오늘 수고하셨네요. 배가본드님^^드디어 옥상방수공사를 

일기장에 빨리 오셔서 이런 댓글 달아주셔 감사해요.행복
안녕하십니까?
공지사항에 뜬 '떠나는 자의 변'의 글 잘 읽었습니다.
30여년 보낸 세월속을 들여다 보니
함께한 세월이 있기에 같은 회한이 매우 많이 느껴집니다.
30여년 전,
민원인들은 구름같이 몰려와 동사무소는 연일 아수라장 이었으며
고생 고생하면서 손으로 써 증명을 발급하던 시절과
무슨 자료조사가 그렇게도 많았던지 매일 매일 자료뽑아 복명서 써
제출하느라고 야근을 밥먹듯 하던 시절,
숙직할 때 연탄불이 꺼져 여러번 찬 방에서 보냈던 기억과
지금도 하나 변한것이 없지만 비가 오거나 눈이 내리는
여름철과 겨울철 내내 비상대기로 거의 대부분 할일 없이
지루하게 밤을 지새웠던 기억들이 떠 오릅니다.
돌이켜 보면 즐거웠었던 기억보다는 많은 아픈 기억들이
실타래에서 실이 풀려 나오듯 한없이 한없이 이어져 나옵니다.
많은 업무에 치여 고생한것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세월이 흘러 아직까지도 별반 나아지지도 않은
다반사로 일어나는 불합리한 일과
개인의 인격이 자주 무시 당하는 조직속에서,
기대에는 크게 못미쳐 안타깝고 아쉬운 마음이 있겠지만
그 동안 성실하게 지내왔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제는 어쩔수 없었던 아픈 기억을 하루빨리 떨쳐버리고
그래도 좋았었던 기억들 만을 떠올리며 더욱 중요한
앞으로의 '제2의 삶'을 영위하시길 바랍니다.
젊은 날에 보낸 시간보다 그 동안 쌓아온 풍부한 경험의 나이로
지낼 시간이 보다 더 값진 삶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모쪼록 이제까지 보낸 세월보다 이제부터 지내는 시간이 더욱 더 알차고
값진 시간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하지 않겠습니다.
내내 건강에 유념하시고 멋진 삶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다음과 같은 좋은 글귀를 덧 붙여 봅니다.
' 행복의 비결은 필요한 것을 얼마나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불필요한 것에서 얼마나 자유로워져 있는가 하는 것이다'
'꾸벅' 이만 물러갑니다.
- 얼마 안있으면 따라갈 후배 고영훈 씀 -
*p/s..
고 영훈,
그 사람과의 인연도 참 깊다.
아니,
공교롭게도,그가 떠난뒤에 내가 발령나서 갔던 남가좌 1 동.
그곳에서 그에 대한 평가를 들었었지.
- 고 영훈인 법 없이도 살수 있는 사람이야..
그랬었지.
그를 다시 만난건,
세월이 한참 지난 뒤인 강서구 방화동에서 조우.
반갑기도 했지만, 그 사람의 성실성과 모나지 않은 성격이 참 좋았다.
오후 3 시면,
어김없이 우린 방화시장을 배회했다.
한참 출출한 시간.
따끈 따끈한 떡을 바로 먹을수 있었던 떡 방아집.
그 집이 단골였다.
성격이 여자같고, 술을 입에도 못대는 그런 사람이라 갈만한 곳이라곤
그런 떡집 아니면 갈만한 곳이 없었지.
또 다시 우린 이곳 y 구로 함께 발령 받아 와 긴 인연을 이어오고
있었고, 말 못한 애환을 토로함서 좋은 사이로 만나고 있다.
누구 보담도 능력이 출중하지만,
손을 비빌줄 모르는 그의 성격이라...
승진은 변두리에서 머물고 있다.
승진과 업무란 늘 별개란 생각이긴 하지만.....
-휴일이면, 산으로 들로 카메라 들쳐 메고 사진 찍길 좋아한 그..
그 수준도 상당한 경지에 와 있다.
< 황홀한 서울 >은 그가 서울시 사진전에서 금상에 입상한 걸로
알고 있다.
한강변의 밤의 휘황함을 앵글에 담았는데.....
그게 황홀한 서울이다.
오랜 시간이 흐르면 모든 사람들이 기억에서 잊혀지지만...
그는 공직생활중에 알았던 잊지 못할 사람중에 몇 안되는
참 좋은 사람인거 같다.
나도, 그도 좋은 인간관계를 이어오길 희망한다.
여태껏 그랬던 것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