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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맞아요, 세번 바르고 힘들었어요. 그래도 저흰 만족했 

할수만 있다면 하면 좋죠 그런데 그 기술이 과연 그수준 

오늘 수고하셨네요. 배가본드님^^드디어 옥상방수공사를 

일기장에 빨리 오셔서 이런 댓글 달아주셔 감사해요.행복
아침 등산길에 재호의 전화.
-오늘 바빠도 술 한잔하자
-다음주에 하자고 해 놓고선...
-오늘 시간내서 갈테니 점심 시간에 만나자..
-오케이....
자주 전화하지 않던 녀석이 그제 어제이어 오늘도
한걸 거절하기가 어려웠지.
녀석도 6 월이면 끝이다.
그 세월동안 파출소장한번 해 보지 못하고
부 소장을 끝으로 막을 내린단다.
그게 자신의 힘으로 되지 않지만....
-이젠 좀 쉬지,, 뭐하러 나가?
-할일 없으니까..
사당동 친구가 운영하는 사우나로 모였지.
목욕탕에서 시간 보낸단 것이 젤로 억울한거 같아
목욕탕엘 언제가고 이제야가는지 모른다.
-나 같은 사람이 있음 아마도 목욕탕 문을 닫을거야..
탕에서 오랫동안 있지도 못하지만,
그런 곳에서 시간을 보낸단 것이 퍽 억울하단 생각이다.
63kg...
2kg이 빠졌다.
머릴 쓴단 것이 그렇게 만든건가 보다.
불과 1 개월 사이에 2kg이 빠졌으니...
딱 60kg 으로 맞춰 버릴까...
몸은 가볍긴 하지만 살이빠졌단 것이 반갑지 만은 않다.
오랜만에 만나 보신탕 산단 걸 삼겹살 먹자했지.
같은 나인데도 나 보담 5 살은 더 먹어 보이는 재호.
아마도 대머리 탓일거야..
녀석은 가발을 쓰지 않음 60 대로 보이니까..
덩치도 크고 걸죽해서 그런가?
공인 중개사 준비한다고 한심하단다..
기껏 정년후에 그런 공부하느냐는거지..
-그럼 넌 뭐 할건데...?
어떤 계획이 있어?
-그냥 배 두드림서 놀란다..
군대 제대후에 곧장 들어온 나와 비교해서
녀석은 늦게야 들어왔다.
그런 탓에 나 보담은 몇 천은 더 모자란 액수의 퇴직금을 탄다.
그게 그거지만.....
그래도 송파의 노른자위의 아파트를 진즉사둔탓에 상당한
재태크를 한거와 다름없다.
집을 사도 그런곳에 샀어야 했는데.....
35 평형이 6 억을 훗가한다니....
그걸 팔아 변두리로 나오라 했더니 그곳이 정이들어 떠나고 싶지
않단것...
내가 여길 떠나고 싶은 거과 사뭇 다르다.
혈기왕성하던 30 대 였을거다.
녀석도 빵빵하니 잘 나가던 시절이고....
1 차 만남후에 우린 이 놈이 이끄는 적색지대로 갔었다.
술 김에 그랬을거다.
-야,
여기 내 친구들이다,
너희들 서방님처럼 모셔라...
녀석이 이곳에선 왕이었다.
그 지역을 담당하는 순경이라 지역에선 왕이겠지...
여자의 부끄러움과 자존심 조차도 다 던져 버리고
처음 본 남자앞에서 벼바별 쇼를 벌이던 그곳 여자들
그걸 숨을 죽이고 킥킥 거림서 봤던 우리들..
우리안에 갖힌 히한한 동물을 보는듯한 격이었다.
참 거긴 지금도 있는가?
젊은 시절엔 누구나 한번은 호기심으로 기웃거렸던
적색지대(?).....
오랫만에 만나 격의 없는 대화를 해도 전혀 지루하지 않은
친구들.
지금 나 보담은 재호가 더 외로운거 같다.
난, 그래도 어떤 목적이 있지 않은가?
그 목적을 이룬다해도 대수로운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뭣인가에 신경을 쓸수 있는 대상이 있다는 거..
-너와 자주 만나고 술도 한잔씩 해야 하는데 좀 봐다오..
9월 지나면 자주자주 산이나 다니자..
-암튼 열심히 해라.
술 한잔 했더니 몸도 정신도 맑아진거 같아 좋다.
순간적인 알콜의 효과겠지..
그래도 술이란 좋은거다.
세상의 모든것이 아름다워 보이니....
그녀의 전화가 몇번이 울렀지만 게의치 않기로 했다
오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