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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억, 얼마나 놀라셨을까요?그리고 한동안 많이 힘드셨 

그렇죠 종합소득세와 재산세는 5월에 냅니다그거 받고 

사업자 종합소득센가 뭔가 5월말까지 내라고 납부 영수증 

맞아요, 아무나 할 순없지요.남편이 이런저런 잡다한 

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이유가 어딨든 어제의 그녀의 짧막한 답변
그게 찜찜했다.
-지금 어디?
-나, 친구랑 산에 갈려고..
-그거 취소하고 나와 가자,,
-이미 약속해서 안되요.
어제 전화했을땐 뭐 싫다해 놓고서..
-네가 나가려던 참에, 또 늦은시간에
만나잔 것이어서 그렇지...
그 시간이 말이 되냐고..??
-됐어요.
-넌, 항상 그래...
-그만해요, 알겠어요.
또 삐진게 뻔하다.
늘 함께 등산한단 것은 계약이지 않은가?
복수(?)하러 그런게 분명하다.
-그래, 그래...
산을 가던가 바달 가던가 네 맘대로 해라
난 나 대로 갈테니까....
늘 그런 식의 그녀의 편리한 사고 방식.
그것 땜에 자주 트러불을 이르키긴 하지만...
매사가 너무도 자신위주다.
-아니, 내가 바쁜가, 그녀가 바쁜가?
그럼 내 스케줄에 맞춰야 하지 않을까?
이것도 이기심일까 나만의......
만나서 이야기 하면 극히도 단순한 것들
사소한 것들로 인해 트러블을 만든다.
금방 오해란 것을 알지만......
물론 산에 가도 긴 시간을 함께 할수 없단 것을 그녀가
모를리 없을거다.
그게 불만일까,아님 자주 만나지 못한 현실이 불만의
요소로 작용한 것일까?
긴 시간(내가 생각해도 긴 시간였다 )을 대화 나눴다고 해도
깊은 속내는 아직도 모른게 너무 많다.
남자와 여자의 한계.
좀 편하게 하고 너그럽게 대해주면 안될까?
넓은 마음을 보이다가도 속좁은 모습으로 맘을
상하게 하는 그녀.
-번민을 털기 위해 그만 만나야 할까?
철저히 고독속으로 파고 들기 위해 모든 것을
털어 버릴까?
다 버릴까?
모든 것들을.....
자신이 없다.
그런 다짐이 그녀앞에서 모래성 처럼 허물어 짐을
어쩌지 못할거 같다.
이성 사이의 티격태격은 때론 활력소가 될수도 있다.
어떤 신선함을 가져오게 할수도......
-나를 배제하고 친구와 산행해야 했던 그녀의 심정.
그렇게 서운했을까?
철저히 복수하여 자신의 존재를 더 높히고 싶었을까?
그런 긴 시간을 통해서도 우린 아직도 교감을 느끼지
못하는 사이인가?
더 성숙한 위치로 발전할지, 아님 나락으로 떨어질지....
모를 일이다.
산에 가지 못한 대신에 책에 빠져들었단 것에 의미를
찾고 있다.
너무도 좋은 이런 봄,
아쉽다.
그녀 탓만은 아닐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