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of Challenge
쓴 일기가 사라져 버려 이렇게 도전변을 쓰네요 답답합니다 :
82 일째
공적이 있어야지..
200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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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맞아요, 세번 바르고 힘들었어요. 그래도 저흰 만족했 

할수만 있다면 하면 좋죠 그런데 그 기술이 과연 그수준 

오늘 수고하셨네요. 배가본드님^^드디어 옥상방수공사를 

일기장에 빨리 오셔서 이런 댓글 달아주셔 감사해요.행복
-저 바쁘시지 않음 잠간 오심 안될까요?
-왜?
나 바뻐...
-표창 상신 하는데, 뭔가 좀 알려주어야 하지 않겠어요?
-적당히 적음 되짆아,,
어차피 표창을 줄 생각일텐데...
-그래도 인사기록 카드만 봐선 뭐라고 공적을 쓸수가 있어야죠..
-공적??
내가 무슨 공적인가, 그런거 없어..
적당히 쓰던지 남의것을 배끼던가...
6 월 끝날때 표창을 준단다.
그게 의미가 있을까?
대통령 표창도 아닐텐데....
표창이란 현직에 있을때 필요한 거지..
다 끝난 뒤에 뭐가 필요한가....
현직에 있을땐, 한 개의 표창은 퍽 위력을 발휘했다.
가점이 붙어 그게 승진에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거든..
그 표창으로 인한 웃지못할 애피소드도 있었지..
1984 년도의 모범 공무원 표창.
그게 절실했었다.
주임으로 올가가야 하는 그런 절실한때....
단 몇점의 가점은 결정적인 것이라...
구청의 표창 담당왈,
-김형,
이번에 모범 표창올리려고 하는데...
그게 워낙 경쟁이 심해서 어쩌나??
-그래요,
듣기만 해도 감사해요.
어떻게 좀 안될까요?
전 지금 그게 필요하거든요..
어떻게든 해 보세요 잊지 않을께요..
-노력을 해 볼께요...
여운을 남기는 그 말.
어떻게 그 말을 듣고 몰라라 하고 있겠는가?
내가 아쉬운데...
만나서 부탁을 했고, 절실한 심정도 피력했다.
누구 보다 그런 약점을 잘 알고 있는 그자..
내 심정을 모를리 없지.
목마른 사람이 샘을 판다고...
매달렸다.
착수금, 심사시, 제출시,타고 나서...
이렇게 4 번에 걸쳐 돈을 건넸었다.
(참 죽일놈들....
어떻게 그렇게 철저히 이용한단 것인지....)
승진이란 것이 아니라면 포기하고 싶었다
너무도 자존심이 허락치 않았거든...
-왜 첨에 모든 금액을 말하지...
단계적으로 원하는지....
야금 야금....
그 표창을 받았었고, 결국은 승진엔 보탬이 되지도 못한
휴지조각 같은 것..
시험으로 통과했으니까...
허나 그런가?
사람이 다급할땐 지프라기 라도 잡고 싶은 심정인걸...
그런 절박한 심정을 십분이용한 그 자..
참으로 가증스러운 짓을 했던거 같았다.
하긴 그땐 제도적으로 그게 다반사였었으니까.
그 자만 나쁘다고 할수 없겠지..
그때,
1년간 받은 수상금은 총 12 만원..
그 몇배를 투자(?)했었지.
수상금이 아니라 가점때문에.....
다시 표창을 준단다.
이무짝에도 쓰지 못할것을
차라리 군대시절에 받을수 있었던 화랑무공 훈장이 훨씬
더 낫겠지....
가보처럼.....
인근으로 오라해서 메모해줬다.
1972 년으로 부터 거슬러 올라가 이력을 하나 하나 열거했다
담당했던 업무며, 표창 받았던 것들...
공이라고 인정할수 있었던 것들...
객관적으로 공이라고 수긍이 가는건 아무리 봐도 없는거 같다.
-아니 다 받는거 아냐?
-9 명중 2 명 뿐이래요.
아마도 무슨 징게라던지 피치 못할 것들이 있겠지요..
-영광이라 해야 하나..?
빨간줄이 그어지지 않았단 것만으로도...
-그럼 그게 쉬운건가요..
<대청마루>에서 고기에 쉬원한 냉면을 먹고 밀린 대화도
나눴다.
새로온 ㅁ 팀장.
사무실 분위기가 완전 술먹는 분위기로 바꿨단다.
그 자는 원래 술이라면 자다가도 달려온 친구니까..
그게 좋은건가?
엄연히 공직의 신분이지만....
내가 앉을수 있는 책상이 없는 위치.
문득 생각해 본다.
너무도 엄연한 현실을....
빨리 내 본연의 위치로 돌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