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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맞아요, 세번 바르고 힘들었어요. 그래도 저흰 만족했 

할수만 있다면 하면 좋죠 그런데 그 기술이 과연 그수준 

오늘 수고하셨네요. 배가본드님^^드디어 옥상방수공사를 

일기장에 빨리 오셔서 이런 댓글 달아주셔 감사해요.행복
1982 년도 10 월.
의외의 곳으로 떠 밀려 오듯...
와야 했다.
종이 한장으로 서울의 어느 곳으로도 가야하는
숙명.
-왜 그렇게도 서운했을까?
서울에 살고 싶은데 여건이 여의치 않아
하향을 해야했던 지난 날의 심정처럼....
귀성열차에 몸을 싣고 있을 즈음
<서울이여 안녕>
이미자의 애조띤 청승이 가슴을 아리게 했었지.
그때의 쓸쓸함 만치나 같은 심정였다.
도심에서 변두리 중의 변두리 k 구로 와야 했으니..
넥타이 맨을 상대하다가 갑자기 촌티가 폴폴하는
ㄷ 동의 사람들.
어찌 그리도 촌사람들 처럼 보이던지...
거기도 서울인데....
하긴 전통적인 도시인 서대문과 신흥 개발지간의
그 차이를 인정했어야 했는데.....
지역이건 사람이건...
ㄷ 동에와서 처음 동장에게 인사했을때....
동장실에 떡 버티어 앉아 파이프 담배연기를
길게 내 뿜던 뚱뚱한 사나이..
동네 영향력있는 유지인줄 알았었지.
비 정규직원 y였다.
-왜 저자가 동장실에서 있지요?
-저 사람,
직급은 그래도 이 지역에선 아무도 건드리지 못하는
대단한 사람이랍니다.
이 근방에 그 y 의 부동산이 셀수도 없이 많아요.
-그럼 뭐하러 공직에 머물고 있어?
차라리 사장이나 하고 놀지..
-재산 지키려고 하는거겠져 뭐....
-가끔 직원들 점심이나 사나요?
-동장에겐 사겠죠,우린 상대도 하지 않아요.
-개판이군..
비 정규직인 주제에...
-동장이 감싸고 도는데 뭐......
-그게 말이 되요?
40 대 초반였을정도의 기름끼가 잘잘 흐르던 사나이 y..
어찌나 거들먹거리던지.....
그는 늘 동장실에서 있었다
엄연히 자신의 자리가 있음에도...
결국 그자땜에 사무장과 동장이 쌈을 해서 갈라섰지만..
암적인 존재같았다
모든 사람들에게....
-저 부동장 계세요?
-사무장님 말씀인가요?
-아니, 부 동장..
-그런 직함은 없는데요?
-동장과 함께 늘 순찰도는 번쩍이는 차 타고 다닌
사람이 부 동장아니요?
-아~~!!
그 분은 직원입니다.
- 부동장인줄 알았는데.....??
직원 30 여명을 통털어 차 가진 사람이 그 y..
하릴없는 동장은 늘 그 차를 이용했다
순찰이든 어딜 가든...
그는 운전수 였고...
아니,
어쩜 동장이 그 자를 싸 앉고 돌자 콧대가 높아져서
어찌나 보기가 힘들던지...
누이 좋고 매부 좋은건가 그게..
참 기막힌 시절이지.
그 자의 업무는 있으나 마나한 자리였다.
일부러 동장의 배려란걸 모른 사람이 없었으니
이의를 달지도 못하고 끙끙대기만 했지.
여기 저기 다님서 민원을 야기하고 용돈이나 뜯어내고
그런 행위가 입 소문으로 구청에까지 전파되어 그는
자신의 의사에 반해 그만 둬야 했다.
-뭐 그만 두람 그만두는거지 뭐..
이짓 않하면 할게 없나??
얼마전에 어느 식당에서 만났었다.
아니,
만난게 아니라 나만 봤었지,
등을 돌리고 있었으니 그는 나를 몰랐지만 난 알았었다.
아는체 하기가 더 어려웠다
그의 자존심을 훼손할까봐..
-초라한 행색과 늙은 몰골.
-허름한 옷 차림.
-그 많은 부동산은 어떻게 했지?
나중에 들은 소문에 의하면 여기 저기 투자해서 막대한
손해를 봤단 애기였다.
부자는 망해도 3 년은 버틴다던데....
거들먹 거림서 번쩍이는 차를 몰고 거만하게 파이프 담배
물고 다니던 그런 당찬 모습은 어디로 간걸까?
그 사람의 진정한 행복한 사람인가는 과정도 중요하지만
노후에 진정으로 멋있게 사는 사람이란 생각을 했었다.
자신의 낼의 운명을 어떻게 안단 것인가?
불현듯 y 의 초라한 행색이 생각된다.
그 사람의 모든 것은 현재가 말해준다.
과거도 중요치 않고 미래는 알수 없는 거고...
현재가 가장 중요한 것이란 생각을 해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