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of Challenge
쓴 일기가 사라져 버려 이렇게 도전변을 쓰네요 답답합니다 :
82 일째
5월의 신록
200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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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맞아요, 세번 바르고 힘들었어요. 그래도 저흰 만족했 

할수만 있다면 하면 좋죠 그런데 그 기술이 과연 그수준 

오늘 수고하셨네요. 배가본드님^^드디어 옥상방수공사를 

일기장에 빨리 오셔서 이런 댓글 달아주셔 감사해요.행복
공항동에 사는 선호씨의 전화,
동안 적조했었지.
-어떻게 지내요?
-그런 이형은?
-난,
공인 중개사 준비하느라 요즘 바쁘네요?
-그래?
아니, 돈 잘버는 사장이 뭐하러 그런 머리싸매고 공부해?
-사실은 나도 그걸 요즘 준비하고 있는데 자신이 없어..
그렇잖아도 그녀와 산에 가자고 할려는 판에 그의 전화로
엉겹결에 약속을 하고 말았다.
-그럼 10 시 매표소 앞에서 만나요.
-오케이....
한 2 년전에 공직을 사퇴한 두 선배와 함께 등장하는
선호씨..
물론,
두 사람을 안다.
오다가 우연히 만나 함께 오는 중이란다.
달갑지는 않지만 어쩔수 없는 일..
함께 올랐다.
전혀 두 사람이 따라오질 못한다.
조금 올라오다 숨을 헐떡이며 쉬었다 가잖다.
-안되겠어..
저 분들은 천천히 올라오라하고 우린 먼저 갑시다.
우리보담도 저 분들이 부담을 느낀다고..
산행도 보조가 맞아야 한다.
천천히 오르는 사람과 함께 등산하면 이건 답답할 노릇..
그렇다고 일방적으로 빨리 앞서면 그 사람들은 나름대로
또 스트레스 받는다.
비슷한 사람끼리 가야 좋은것이 이런 이유다.
그녀는,
나와 함께 갈때 절대로 뒤지지 않는다.
그 정도의 덩치에 스피드는 놀랍다.
주간 레스토랑, 밤엔 주점을 운영하는 선호씨..
1,2 호점에 이어 3 호점을 오픈할려고 한단다.
-아니,
영업이나 신경쓰고, 돈 관리나 천천히 함서 즐겁게 살지
뭐하러 공부해?
-그건 그거고, 나만의 공간에서 내가 할수 있는 것을 뭔가
해 봐야 할거 아닌가요?
-하긴...
내 생각과 비슷하네..
자신의 할일을 찾아 몰두 할수 있다는 거
그건 아름답죠..
공직을 퇴직한 뒤에 완구점에서 레스토랑 운영까지..
보기 드문 성공적인 케이스..
몰론 그의 부인의 공이긴 하지만....
중간지점에서 비를 만났다.
가는 실비였지만, 옷을 적시기엔 충분했다.
쉬원하긴 한데,,,
머리가 엉망이었다.
그래도 이 정도의 비는 맞는게 상쾌한거 같다
한 이년전에 우린 그때도 관악산에 갔다가 비를 흠뻑 맞고
왔었지..
비가 세차게 치는 바위위에서 보란듯이 도를 닦는 불자
처럼 그렇게 꿈쩍않고 비를 맞았었다..
비를 만난 5 월의 신록.
한결 싱싱한 빛을 발한거 같다.
이슬 머금은 연한 신록..
그 풋풋한 향기...
코에 스민듯 하다.
< 초정 순두부 집 >
생두부에 맥주 한잔씩 마시는 기분..
이 기분을 누가 알랴...
-열심히 해 봅시다.
서로 어떤 정보가 있음 알려주기로 하고 전화나
자주 자주 하자구요..
9월인줄 알았더니 11 월로 연기했단다.
힘이 쭉 빠진다.
하긴 연기된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를일이지만, 발목을 잡고 있단 것이 결코 반가운 것이
아니다..
그 지루함을 더 버텨야 되니....
비를 맞고서 갔다온 산행였지만 기분은 나이스..
스트레스가 확 날라가버린거 같다..